수선화의 다양한 품종(물향기 수목원 자연정원)

2023. 4. 29. 13:03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반응형

수선화(흰색 화피, 노란색 부화관)

물향기수목원의 자연정원에 수선화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수선화(둥근 백색 화피, 노란색 부화관)

수선화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와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수선화과(Amaryllidaceae)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수선화(백색 화피, 끝이 오렌지빛인 부화관)

수선화의 화피는 여섯인데, 내화피 셋, 외화피 셋입니다. 

중간 부분에 부화관이 있습니다. 

수선화 (백색 화피 끝이 오렌지빛인 부화관)

[두산백과]에서 설명하는 수선화는 화피는 흰 색, 부화관은 노란색인데, 위 사진 속 수선화는 부화관 끝이 오렌지빛을 띱니다. 

수선화

수술은 여섯. 암술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비늘줄기로 번식한다고 합니다. 

수선화

위 사진 속 수선화는 화피가 뾰족하지 않고 둥근데, 꽃잎이 6개 이상입니다. 

수선화

수선화 잎은 줄모양이고 늦은 가을에 자랍니다. 

수선화(흰색 부화관)

꽃은 12-3월에 핀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이곳 수선화 꽃들이 제법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올해 수선화 꽃을 볼 마지막 기회였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수선화

수선화는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품종개량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수선화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수선화 꽃들이 존재하나 봅니다. 

수선화(노란 화피 노란 부화관)

노란색의 수선화도 보입니다. 

이 수선화는 우리 동네에서 산책하다가 본 적도 있는 것 같아요. 

수선화 (화피와 부화관이 모두 노란색)

화피와 부화관이 모두 노란색입니다. 

수선화

부화관의 크기가 화피에 비해서 두드러지게 큰 것 같네요. 

수선화

수선화의 속명은 Narcissus인데, 그리스신화의 나르시스라는 미소년에게서 유래했다고 하지요. 

자기 얼굴에서 반해서 물 속에 빠져죽은 소년의 이야기에서 나르시시즘(자기애)라는 말이 나왔고 수선화의 꽃말도 '자기애'랍니다. 

수선화(화피는 연노랑, 부화관 끝은 오렌지빛)

수선화의 수선은 중국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 바로 물의 신선이라는 뜻이지요. 

동서양에서 모두 수선화는 무척 아름다운 꽃으로 여겨졌나 봅니다. 

수선화(연노랑 화피, 진노랑 부화관)

수선화들을 살펴보다 보니까, 정말 다양한 품종의 수선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화피의 모양, 화피의 수, 화피의 색, 부화관의 모양, 부화관의 색.

품종개량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욕심이 느껴집니다. 

수선화

수선화에게 발목이 잡혀서 한참을 꽃을 살펴보았습니다. 

수선화(겹꽃, 노랑과 오렌지색이 섞인 화피)

위의 수선화는 참으로 신기하네요. 꽃잎도 둥글고 겹꽃인데, 연노랑색에 안쪽은 오렌지색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화관이 제대로 보이질 않군요. 

사실상 비늘줄기로 번식하니까 수선화에게 부화관은 큰 의미가 없을 듯도 하지만 부화관이 없는 수선화라니 좀 낯설군요. 

부화관 부분도 꽃잎으로 변형된 것 같네요. 

물향기 수목원 자연정원의 수선화

수선화 구경은 실컷 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