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절대, 붉은 점이 있는 마디 줄기(물향기수목원)

2023. 4. 29. 11:50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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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절대 (물향기 수목원 2023.4.26.15:04)

연못 주변에 심어둔,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초록 바탕에 붉은 빛이 도는 식물에 눈길이 갔습니다. 

이 식물은 마디풀과(Polygonaceae)의 여러해살이풀인 감절대.

학명은 Fallopia forbesii(Hance) Yonekura & H Ohashi. 닭의덩굴속(Fallopia).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네요.

멀리서 보았을 때는 붉은 칠을 한 듯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붉은 점들이 모여서 색을 만들었습니다. 

감절대

우리나라 전국 산기슭이나 하천가 그늘진 곳에서 사는 식물이라지요. 

중국에서도 자란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살펴보니까 대나무처럼 옆에서 싹들이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감절대는 호장근과 혼돈하기도 한다구요. 

속이 빈 원주형의 줄기와 어린 줄기에 붉은 점이 있다는 점이 호장근과 공통점입니다.

하지만 감절대는 잎밑이 원형이고 키가 훨씬 크다고 하네요.  

 

감절대

감절대는 키가 1-2.5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반면 호장근은 1미터 정도로 자란다고 하지요. 

호장근은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에서도 자란답니다. 

언젠가 호장근을 보면 한 번 비교 포스팅을 해보고 싶습니다. 

감절대 줄기와 잎

감절대의 잎은 어긋나고 잎부분이 둥그스럼한  넓은 달걀형입니다. 

잎의 끝은 뾰족합니다. 

잎자루가 붉네요.  잎자루는 1-3센티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감절대 줄기와 잎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 지식정보:식물]에 의하면 감절대를 간단히 표현하고 있는데요, '잎밑이 둥글고 줄기에 자주빛점이 많다'고 설명하군요. 

감절대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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