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필룸 '불염포'의 변화

2023. 6. 6. 12:13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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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룸(2023.5.27.)

동생이 준 스파티필룸 화분을 키운 지도 벌써 수 년째. 

지난 5월말, 스파티필름이 다시 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스파티필름이라는 화초를 알게 되었던 것은 2018년 12월. 동생이 외국으로 떠나면서 키우던 스파티필름을 건네받았었지요.

그때 이후 4년 반이 지났네요. 

외국에 갔던 동생이 돌아왔을 때, 나는 떠나기 전 내게 건넸던 스파티필름 화분과 비슷한 크기의 스파티필름을 다시 선물로 주었답니다. 

스파티필름

그리고 내게 남은 스파티필름 화분들. 

6개나 되는군요. 

이때만 해도 꽃대가 올라온 화분은 모두 네 개. 

스파티필름  꽃대 2023.6.6.

오늘 아침에 스파티필름을 살펴보니까 모두 5개의 화분에 꽃대가 올라왔습니다. 

저마다 꽃대가 나타난 시기가 차이가 나서인지 스파티필름의 불염포의 모양이 모두 달랐습니다. 

위 사진 속 스파티필름은 아직 하얀 불염포가 열리지 않고 굳게 닫고 있습니다. 

스파티필름(2023.6.6.)

살짝 불염포가 열린 것도 있습니다. 

불염포 속에 꽃이 조금 보입니다. 

스파티필름 꽃(2023.6.6.)

불염포가 좀더 열려서 꽃이 잘 보입니다. 

스파티필름의 꽃은 도깨비 방망이 모양의 꽃입니다. 육수꽃차례지요. 

스파티필름(2023.6.6.)

두번째 꽃을 피운 화분의 꽃은 좀 노르스름하게 색깔이 변했습니다. 

불염포는 뒤로 젖혀지고 있습니다. 

스파티필름 불염포와 꽃(2023.6.6.)

가장 먼저 꽃을 피운 화분의 스파티필름의 꽃에서 꽃가루가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불염포가 앞쪽으로 꺾였군요.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의 꽃은 처음에는 녹색빛이 감도는 흰 색에서 점차 노르스름하게 변합니다.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의 불염포는 마치 꽃잎처럼 보이지만 꽃잎도 꽃받침도 아닙니다. 

Spathiphyllum이란 이름의 Spatha불염포를 뜻하고, phyllum을 뜻한다는군요. 

제가 키우는 스파티필룸은 Spathiphyllum cannifolium인지   Spathiphyllum wallisii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자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후자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Spathiphyllum wallisii가 아닐까 싶은데... 확신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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