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노란 꽃과 로제트 잎(봄꽃11)
2024. 4. 10. 10:44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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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날 날씨도 나쁘고 마땅히 찍을 후보도 없는 상태에서 투표를 하러 가는 길에 노란 민들레꽃을 발견했습니다.
우울한 기분에 햇살을 비춰주는 듯 너무 반가웠습니다.
요즘 동네 곳곳을 산책해봐도 이렇게 민들레가 예쁘게 무리지어 피어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이 민들레를 보려고 투표를 하러 갔나 봅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민들레는 대개 서양민들레인데,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를 구분하는 법은 다른 블로깅을 참고해주세요.)
토종 민들레와 달리 봄부터 가을까지 내내 노란 꽃을 선사합니다.
토종 민들레 꽃은 봄에만 볼 수 있지요.
민들레는 보기에도 예쁘지만 민들레 잎의 쌉싸름한 맛은 입맛을 돋게 하는 신선한 봄 샐러드용으로도 유용한 풀입니다.
민들레 잎은 로제트모양인데, 여러 화살촉이 이어져 있는 것 같은 모습이지요.
벌써 열매를 맺어 씨앗을 날린 민들레도 보입니다.
민들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
민들레 덕분에 투표하고 돌아오는 길의 발걸음도 마음도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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