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30. 20:58ㆍ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오늘 관악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5월1일에 이곳을 방문해서 서양철쭉(아잘레아) 다양한 품종을 구경했었는데요, 올해는 하루 일찍 이곳을 찾았습니다.
작년에도 관악수목원의 아잘레아의 다양한 품종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때 아잘레아 '요가'를 포스팅했었지요.
당시 사진을 보면, 아잘레아 '요가'가 아직 만개하지 않아서 꽃봉오리 상태였습니다.
오늘 보니까 새빨간 꽃이 피었어요.
작년 어린 꽃봉오리는 이토록 붉지 않았고 꽃잎끝이 살짝 붉었고 아래쪽은 밝은 노란 빛을 띠었습니다.
꽃이 피어나면서 완전히 붉어지나 봅니다.
아잘레아 '요가'의 '요가'는 품종명이고, Ericaceae(진달래과) Rhododendron(진달래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진달래속은 1000여종의 식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숫자지요.
아무튼 작년과 달리 아잘레아 '요가'의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잘레아 '요가'의 꽃봉오리 상태를 보려면 작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아잘레아 '발레리나'도 작년 이곳에서 만났던 아잘레아 품종입니다.
작년보다는 좀더 꽃이 더 피었더군요.
꽃봉오리 상태에는 꽃잎 끝이 살짝 분홍빛을 띠고 아래 쪽 꽃잎은 노란색과 초록빛을 띠었는데, 만개하니까 거의 흰색으로 보이네요.
아잘레아 '발레리나'의 꽃 대부분인 아직 완전히 활짝 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주말에 수목원에 다시 가 볼 생각인데, 그때는 완전히 꽃이 피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위 사진의 오렌지색 아잘레아는 아잘레아 '카카투'로 보입니다.
이 아잘레아의 푯말을 찾을 수가 없었지만 작년에 본 아잘레아 '카카투'가 만개한 상태로 보여요.
아잘레아 '카카투'는 꽃봉오리 상태에는 꽃잎끝이 좀더 붉은 빛을 띠지만 완전히 개화하면 오렌지색이 되나 봅니다.
작년보다 하루 일찍 이곳을 찾았는데 오히려 아잘레아는 작년보다 더 만개한 상태네요.
아잘레아 '파라멜'도 올해 다시 보게 되네요.
아잘레아 '파라멜'도 작년에 비해서 꽃봉오리가 좀더 큰 상태입니다.
아직 완전히 활짝 핀 상태는 아닌 것 같네요.
아잘레아 '파라멜'은 꽃봉오리 상태에서는 윗쪽은 붉고 아래쪽은 녹색빛을 띠다가 점차적으로 꽃잎 더 붉어지는군요.
아마도 완전히 꽃이 피면 붉은 색이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 가면 더 활짝 핀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도 이 아잘레아는 아주 어린 꽃봉오리 상태였는데, 이번에도 별 차이가 없네요.
그런데 작년에 이 철쭉의 팻말에는 아잘레아 '래이넥'이라고 되어 있는데, 올해는 아잘레아 '골든 오리올'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느 팻말이 맞는걸까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까 아잘레아 래이넥(Wryneck)과 골든 오리올(Golden Oriole) 모두 만개하면 노란색 꽃이 핀다는 점에서 닮았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사진상으로 구분이 쉽지 않더군요. 큰 차이가 없는 품종인지...?
작년의 모습과 올해의 모습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데 안내푯말의 품종명이 다른 것으로 보면 다시 심은 것인지...? 알 수 없네요.
아무튼 만개하면 위 사진 속의 아잘레아 '요가'는 새빨간 꽃, '발레리나'는 흰 꽃, '파라멜'은 붉은 꽃, '카카투'는 오렌지꽃, '골든 오리올'은 노란 꽃일 것으로 짐작되네요.
토요일에 이곳을 방문하면 아잘레아들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