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발톱 붉은 자주 꽃, 하늘매발톱 청보라 꽃, 그리고 서양매발톱 청보라 꽃(봄여름경계에서6)

매발톱꽃

관악수목원에 매발톱이 많이 있더군요. 

꽃잎처럼 보이는, 갈색빛을 띠는 보라색의 5장의 꽃받침과 노란색인 5장의 꽃잎이  유달리 눈에 띱니다. 

둥글레와 매발톱

매발톱 꽃은 땅을 향해 아래로 숙이지요. 

서양매발톱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듭니다.(매발톱과 서양매발톱의 차이에 대해서 예전에 포스팅한 것을 참고해주세요.)

매발톱

매발톱은 미나리아재비과 매발톱속(Aquilegia)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매발톱 꽃봉오리와 꽃

매발톱 꽃은 늦은 봄에 피기 시작해서 초여름까지 계속 핍니다. 

매발톱

수목원을 나와서 걷다가 매발톱 화분을 발견했습니다. 

꽃받침이 청보라고 꽃이 흰색이네요. 

하늘매발톱도 아닌 것 같고... 원예품종일까요?

 

(보충)

매발톱꽃

4일 후 다시 수목원을 찾았을 때의 노란과 자주가 섞인 매발톱꽃.

바로 근처에 청보라색의 매발톱꽃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 속에서보다 꽃색이 더 옅습니다. 

하늘매발톱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가게 앞에서 4일전 보았던 바로 그 청보라빛의 매발톱 꽃을 다시 살펴보았는데, 이 꽃은 고개를 숙이지 않고 고래를 들고 있었습니다. 하늘매발톱은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하늘매발톱과 상당히 닮아 보입니다. 

서양매발톱

그리고 하늘을 향해 꼿꼿이 고개를 들고 있는 또 다른 매발톱을 가게 앞에서 발견했는데요, 이 꽃은 서양매발톱꽃이 분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