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 18:11ㆍ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작년 5월1일에 관악수목원을 찾았을 때는 조개나물 청보라꽃을 보았었는데, 올봄에도 조개나물 청보라꽃을 보네요.
조개나물은 꿀풀과(Labitatae) 조개나물속(Ajuga)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조개나물 꽃은 청보라색인데 총상꽃차례로 꽃이 핍니다.
조개나물 꽃은 늦봄에 꽃이 피기 시작해서 초여름에도 계속 꽃을 피웁니다.
조개나물은 털이 북실북실하다고 하지만 사진 속 조개나물은 털이 북실북실하지는 않지만 털이 있습니다.
조개나물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입니다.
조개나물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옵니다.
조개나물 줄기가 곧게 서고 각이 지네요.
조개나물은 야트막한 산이난 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5월4일날 수목원을 찾았을 때 조개나물처럼 꿀품과 조개나무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자란초를 발견했습니다.
자란초는 대부분 꽃봉오리 상태였는데요, 조개나물보다 자란초가 늦게 꽃을 피우기 때문인 것 같네요.
꽃봉오리 상태에서도 꽃이 보라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란초 꽃은 초여름에 핍니다.
조개나물꽃처럼 총상꽃차례지요.
꽃은 조개나물처럼 잎겨드랑이에서 핍니다.
조개나물처럼 잎이 마주납니다.
하지만 잎이 조개나물잎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적하고 큽니다.
잎 가장자리의 톱니도 불규칙하고 훨씬 선명합니다.
좀더 따뜻한 곳의 자란초 꽃은 꽃이 핀 것도 보입니다.
자란초 꽃이 활짝 핀 것을 보려면 며칠 더 지나야 할 것 같네요.
자란초는 조개나물과 달리 햇살이 좋은 곳보다는 반그늘진 곳을 선호하고 해발 500미터 이상되는 산의 침엽수림 아래 서식한다지요.
자란초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데 비해 조개나물은 한반도 이외에 만주에서도 서식한다고 합니다.
자란초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지정해서 보호받고 있는 식물이랍니다.
피어 있는 작은 꽃을 보니까 조개나물의 꽃과 참 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