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2. 08:10ㆍ뭐지?
4월 말, 하천가에 현호색과(Fumariaceae) 현호색속(Corydalis)의 풀이 노란 꽃이 활짝 피웠습니다.
산괴불주머니는 습한 산지에서 살고 괴불주머니는 길가나 산중턱에 산다고 합니다.
삼성산 근처 하천가와 관악산에 자리잡은 관악수목원에서 많이 보입니다.
얼마 전 우리 하천가 4월 중순에 만났던 자주괴불주머니와 들현호색을 포스팅했었지요.
모두 현호색과(Fumariaceae) 현호색속(Corydalis)에 속하는 풀입니다.
보라 꽃의 자주괴불주머니와 노란 꽃의 산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는 모두 두해살이, 붉은 꽃의 들현호색은 여러해살이라고 합니다.
산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 꽃의 개화시기는 식물백과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확실한 것은 봄부터 꽃을 피운다는 것입니다.
식물백과에 따라 초여름 또는 여름까지 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 꽃 모두 총상꽃차례입니다.
사진을 보면 노란 꽃이 아래쪽에서부터 차례로 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산괴불주머니와 괴불주머니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식물백과의 사진을 보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잎으로 구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식물백과의 설명을 염두에 둔다면, 산괴불주머니는 작은 잎의 갈래가 더 깊고 뾰족하고, 괴불주머니 작은 잎은 잎이 좀더 둥그스름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제공한 사진들 속에서 보면 산괴불주머니와 괴불주머니의 잎이 크게 차이가 나 보이지 않습니다.
올 봄에 만난 노란 꽃이 피는 현호색 속의 식물이 산괴불주머니인지, 괴불주머니인지 확신하기는 쉽지 않네요.
예전에는 모두 산괴불주머니겠거니 했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