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30. 17:57ㆍ동네하천에서 만난 새/하얀 집오리들
지난 4월 22일에 삼성천변을 걷다가 집오리 세 마리의 끔찍한 근황을 접한 이후, 한 달이 좀 지난 오늘 다시 삼성천변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하얀 집오리들은 보이질 않았고 야생오리들만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었지요.
흰뺨검둥오리 어미와 일곱 새끼 오리를 만났습니다.
새끼 오리들이 제법 자라서 이제 조금 있으면 어미 곁을 떠나 독립할 것 같네요.
잠깐 걸음을 멈추고 새끼 오리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하천 근처에서 하얀 집오리 세 마리의 근황을 알고 싶으면 유튜브 [삼성천 오리 이야기]로 놀러오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유튜브[삼성천 오리 이야기]로 접속해보았습니다.
오리엄마가 붙여준 세 오리의 이름은 일순이, 이순이, 삼순이.
위 사진속에서 보면 위로부터 이순이, 삼순이, 일순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현재 오리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고 그 사이 오리를 학대한 범인도 붙잡혔다는 소식도 듣게 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집오리들을 하천에 풀어놓고 돌보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 그 사람은 할아버지였는데 심장마비로 급사하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집오리들을 거둬주신 오리 엄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독하고 좋아요도 눌렀습니다.
삼성천에서 지금은 집오리들을 볼 수 없지만 야생오리들, 왜가리는 여전히 삼성천을 지키고 있습니다.
언젠가 삼성천에서 다시 집오리 세 마리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유튜브에서라도 오리들의 근황을 따라가볼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