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이냐, 애기메꽃이냐(여름꽃3)
2024. 6. 3. 20:28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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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부터 하천가에는 나팔꽃을 닮은 메꽃속의 분홍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잎을 보면 애기메꽃으로 보입니다.
애기메꽃이 메꽃보다 조금 일찍 개화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둘다 여름철 내내 꽃을 피웁니다.
애기메꽃과 메꽃은 둘 다 분홍색이지만 애기메꽃이 좀더 연한 분홍이라고 합니다.
하천가에서 피는 메꽃은 잎을 보면 애기메꽃 같습니다. 애기메꽃은 메꽃에 비해 꽃이 작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이 꽃을 메꽃이라고 소개하고 있지요.
하지만 애기메꽃으로 보이네요.
피어 있는 꽃들을 살펴보니, 애기메꽃으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주로 피는 메꽃은 애기메꽃이라고 합니다.
귀가 두 갈래로 갈라지고 귀가 분명한 것은 애기메꽃, 귀가 살짝 튀어나와 있는 것은 메꽃이라고 한다면 위 사진 속의 꽃은 애기메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도시의 애기메꽃들은 개량되어 꽃송이가 좀더 큰 것 같네요.
나팔꽃과 달리 분홍꽃인 메꽃과(Convolvulaceae) 메꽃속(Calystegia)의 꽃들은 낮 시간 내내 꽃을 피우고 있어 일찍 길을 나서지 않고 느즈막히도 만날 수 있습니다.
6월에 들어서니까 메꽃속의 분홍꽃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네요.
아직 나팔꽃은 피지 않고 있고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보충) 5월부터 6월초까지 우리 하천가에 피어 있는 분홍메꽃속 꽃은 모두 애기메꽃으로 결론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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