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차밭의 차나무(2023.11.13)
2025. 1. 23. 19:37ㆍ동네밖 식물/추억의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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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천왕문을 나와서 극락교를 지나니까

선운사 차밭이 나왔습니다.

차나무는 동백나무와 마찬가지로 차나무과 동백나무속(Camellia)에 속하는 상록관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녹차에 이용되는 차나무는 Camellia sinensis var. sinensis이고 인도, 스리랑카에서 홍차에 이용되는 차나무는 Camellia sinensis var. assamica라고 합니다.
수확의 편의상 차나무의 키를 작게 키운다고 하지요.
[두산백과]에 의하면, 중국, 일본에서는 키가 2-3미터 되는 소엽종을, 인도 아삼지역에서는 키가 11미터에 이르는 대종엽을 키우는데,
가지치기를 해서 높이 0.5-1미터가 되도록 만들다고 하네요.
대엽종은 우리나라 기후에서 자라기가 힘들다고 하니 사진 속 차나무는 소엽종이겠지요?

차밭의 차나무는 아주 작은 키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차밭 곁에는 데크가 설치되어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전북도민일보에 의하면, 선운사에서는 선운사 차밭에서 제조한 발효차를 만세루에서 시음하는 '전통다도체험'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한다더군요.
만세루는 선운사 대웅전과 천왕문 사이에 자리잡은 강당건물로 보물로 지정되었답니다.
11월의 만세루는 어둡고 음산한 느낌이 들지만 봄날 만세루에서 차 한 잔하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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