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조팝나무, 암술 없는 겹꽃
2025. 5. 17. 11:03ㆍ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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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멀리서 보면 기다란 흰 꼬리모양으로 펄럭이는 듯한 꽃무리가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이름표가 있습니다. '만첩조팝나무'.
'만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꽃잎이 겹겹이 겹쳐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만첩조팝나무의 꽃송이를 살펴보면, 다른 조팝나무 꽃과 달리, 꽃잎이 겹잎임을 알 수 있습니다.
꽃송이는 3개에서 최대 10개까지 모여 핀다는군요.
꽃차례는 산형꽃차례.
암술이 자라지 않아 열매는 맺지 못한다고 합니다.
올봄에는 운이 좋네요. 만개한 만첩조팝나무 꽃을 구경했으니까요.
작년 같은 날 관악수목원을 들렀을 때는 만첩조팝나무 꽃이 시들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변하는 기온 차이로 꽃의 시간이 달라지는거죠.
아무튼 만첩조팝나무는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해 있는 나무로 관상수로 심습니다.
키는 2-3미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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