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
2016. 4. 27. 11:00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반응형
요즘 철쭉꽃이 만발해서 동네 길을 걷고 있으면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진달래와 비슷한 색깔의 이 철쭉꽃이 저는 웬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진달래와 달리 철쭉은 잎과 꽃이 동시에 피니까,
꽃이 피고 잎이 달리는 진달래와 다를 뿐만 아니라
꽃이 더 화려하지요.
그런데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지만
철쭉꽃은 독이 있어 먹을 수 없으니까
진달래를 닮은 척 하고 있는 철쭉이 웬지 엉큼스러운 느낌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진홍색의 철쭉꽃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진홍색은 촌스러운 색깔이지만
철쭉꽃으로는 진홍색이 제일 어울려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너무 만발해서 꽃사태가 나니 좀 지나치다 싶기도 하네요.
우리 동네에서는 연보라빛, 진보라빛 등 보라빛 계통의 철쭉꽃이 제일 눈에 많이 띱니다.
흰색 철쭉꽃은 순수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줘서 나쁘지 않다 싶지만
철쭉꽃은 화려한 색깔이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완전히 제 맘대로인 생각이지요.^^
저는 철쭉꽃이 지면 여름이 온다는 생각을 합니다.
봄을 즐길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꽃구경을 하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