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냉이

2018. 4. 26. 13:35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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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가를 함께 산책하던 친구가 하얀꽃을 가리키면서 "이건 뭐지?"라고 해서 보니까, 

십자화과로 보이는 낯선 식물이었습니다. 

뿌리주변의 잎이 홀수깃꼴겹잎에다 잎이 귀엽게 생겼습니다. 

잎이 갈라져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줄기에 털이 있습니다.

줄기색이 붉은 빛을 띱니다. 

꽃은 흰색이고 꽃잎이 넉장.

냉이류가 그렇듯, 십자화과임을 짐작할 수 있다. 

뿌리 근처의 아래부분 잎보다 윗부분의 잎이 더 검고 검고 붉은 빛을 띱니다. 

도감을 찾아보니 황새냉이랍니다. 

황새냉이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혹은 해넘이 두해살이라고 제각기 다르게 쓰여 있었습니다.

때로는 여러해살이로 살기도 한다구요...쩝.

분류가 겨자과라고 하기도 하고 십자화과라고 하기도 하는데...글쎄요.

양귀비목에 속합니다.


아무튼 꽃은 4,5월에 핍니다.

줄기나 잎의 색깔은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거나 음지에서 자랄 때 녹색이 되고

양지나 건조한 곳에서는 거무스럼한 붉은 빛을 띱니다.

하천가에서 황새냉이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야호!

황새냉이는 주로 논밭, 물가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습기가 없으면 자라지 못한다는 점이 좁쌀냉이와의 차이점이랍니다. 

좁쌀냉이는 드물다고 하니 우리 하천가의 것은 황새냉이겠지요, 하고 생각해 봅니다.

황새냉이와 좁쌀냉이는 서로 닮아서 구분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좁쌀냉이가 꽃도 잎도 더 작고 전체가 털로 덮혀 있다고 하네요.


사진기가 근접촬영이 잘 되질 않아 촛점이 맞지 않는 점 양해바랍니다...ㅠㅠ


('냉이'로 검색하시면, 우리가 보통 봄나물로 먹는 냉이, 그리고 꽃다지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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