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 원추꽃차례 녹색꽃

2018. 5. 23. 10:04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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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가에 이토록 명아주가 많았는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 명아주는 한참 꽃이 피우고 있어요. 

도감에는 6월부터 꽃이 핀다고 되어 있지만 기후온난화 때문인지 명아주의 꽃피는 시기도 당겨졌나 봅니다. 

명아주의 꽃은 수상꽃차례. 바로 꽃이 꽃대에 바짝 붙어서 핍니다. 질경이꽃처럼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원추꽃차례, 꼬깔꽃차례로 봅니다.

잎은 약간 세모진 모양인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명아주는 환경에 따라서 제 모습을 바꾸면서 잘 적응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변이가 있나 봅니다. 


사진 속의 명아주도 흰명아주 아닐까 싶네요. 

명아주는 어린 잎이 가운데 붉은 빛을 띠고 흰명아주는 어린 잎이 가운데 흰빛을 띤다고 합니다. 


이슬이 맺힌 명아주 잎이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변혁단의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라는 책에서 보면

명아주는 시금치와 맛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연한 잎과 줄기는 뜯어서 나물로, 쌈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해도 된답니다. 

국을 끓여도 되고 초고추장에 버무려먹어도 되구요.

잎이 드세지면 데쳐서 무쳐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아... 한 번 먹고 싶은 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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