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칭개, 두상꽃차례 보라빛꽃, 깃털처럼 갈라지는 잎

2018. 5. 25. 08:04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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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하천가를 산책하다 보면 요즘, 녹색풀 사이에서 솟아 있는 보라빛 꽃에 눈이 갑니다. 

언뜻 보면 엉겅퀴 같지만, 엉겅퀴가 아닌 지칭개입니다.

국화과, 지칭개 속에 속하는 풀입니다. 

지칭개 속에는 지칭개가 유일하다는군요.

가을에 발아해서 여름에 죽으니, 해넘이한해살이풀이라고 하기도 하고, 두해살이로 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고유종입니다.

습기가 있는 곳이라면 우리나라 전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풀입니다.

5월부터 7월까지 줄기나 가지끝에 꽃을 피웁니다.

두상꽃차례입니다.

지칭개의 키는 최대 90센티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풀 사이에서 삐죽 솟아올라 있나 봅니다.

지난 5월 중순 다리 근처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는 지칭개를 발견했습니다.

습기가 많은 곳이니 살기가 좋았나 봅니다.

지칭개의 잎은 뿌리에서 나는 로제트잎과 줄기에서 나는 잎으로 구분됩니다.

로제트잎은 겨울을 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른 가을에 발아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뿌리에서 나는 잎은 일찍 말라죽습니다.

그리고 줄기에서 나는 잎은 어긋납니다. 깃털처럼 갈라지지요.


('지칭개'로 내부검색하시면, 지칭개 꽃이 더 멋지게 찍힌 사진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칭개 씨앗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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