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 꼬투리 열매(협과)가 달리고

자귀나무처럼 콩과 식물인 박태기나무가 꼬투리열매를 달았습니다. 

지난 4월에 박태기나무의 진분홍빛 꽃을 포스팅했는데, 어느새 열매를 달기 시작했네요. 

어린 꼬투리열매는 꽃이 지면 달리는데, 열매가 어려서 아직 색깔이 짙지 않고 녹색바탕에 붉은 빛이 감돕니다.

콩과식물의 열매는 '협과'입니다.

협과란 콩과식물의 열매, 즉 꼬투리입니다. 달리 '두과'로 부르기도 합니다.

심피에서 발달한 열매는 성숙한 후 마르면 갈라져서 씨앗이 나옵니다.

참고로 자귀나무도 콩과식물이고 꼬투리가 달리지만 성숙한 후 갈라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열매가 많이도 달렸네요.

('박태기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좀더 어린 꼬투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박태기나무의 녹색잎과 어우러진 꼬투리가 예뻐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박태기 나무의 심장형 잎이 마음에 듭니다.

잎의 가장자리는 톱니 없이 밋밋하고 잎이 광택이 납니다.

다가올 여름동안 꼬투리열매가 무르익어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