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국화가 된 까닭

2018. 7. 19. 14:49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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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천가에서 무궁화 꽃을 쉽게 만나게 됩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 국화인데,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에서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구절을 넣으면서 무궁화가 나라꽃이 되었다고 

[국립중앙과학관-우리나라 야생화]에서 적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통꽃이라는 점에서 단결과 협동심을,

100일 동안 3천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다는 점에서 인내와 끈기, 진취성을 끌어내어 무궁화 정신으로 삼았다는군요.


그러고보니 작년 7월초에 '목요걷기' 모임 기억이 납니다. 

(삼막천)

안양천의 지류인 삼막천에 놓여 있는 만안교를 구경하러 갔을 때였습니다. 

(만안교)

만안교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1795년 축조한 것이랍니다.

왕의 행차때마다 놓았다 걷었다 하는 나무다리가 아니라 백성도 만년동안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돌다리를 놓으라고 지시했다는군요.

(만안교)

원래 만안교는 이 자리에 있던 것이 아니라 남쪽으로 200미터 지점인 만안로 입구에 있었던 것인데, 

1980년 8월에 이곳에 옮겨져 복원되었다고 하는군요.

현재 만안교 아래로 삼막천이 흐릅니다.

제법 키가 큰 무궁화 나무가 있었어요. 

무궁화 꽃이 만발해 있어 무척 아름답다 생각했었습니다. 

200여종류가 있다고 하는 무궁화 가운데 

이렇게 꽃 중앙에 단심(붉은색)이 있는 연한 보라빛꽃이야말로 교과서에도 나오던 우리나라꽃이지요. ^^


작년 그때 같이 하천가를 걸었던 분들은 다들 안녕하신지 궁금하네요.

그때의 사람들도 무궁화도 그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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