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화와 죽단화의 차이점

2019. 4. 22. 16:27동네에서 만난 식물/아파트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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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에는 요즘 노란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바로 황매화와 죽단화랍니다. 

작년 5월 초에 죽단화가 지는 아쉬움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올해는 놓치지 않고 죽단화 노란꽃을 즐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죽단화만이 아니라 황매화도 우리 아파트 정원에 피어 있어 둘을 비교하기도 좋네요.

(2019.4.10.)

지난 4월 10일경에 황매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꽃봉오리가 많지요. 

(2019.4.10.)

황매화는 죽단화와 마찬가지로 장미과 장미목 나무입니다.

4월, 5월에 걸쳐 꽃이 핀다고 [두산백과]에 적혀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를 예로 든다면 4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9.4.10.)

그런데 바로 곁에 나란히 죽단화가 심겨져 있는데, 

죽단화는 아직 꽃봉오리만이 맺혀있는 상태입니다. 

죽단화는 황매화의 변종이라는군요. 

[한국화재식물도감]에서는 4월말에야 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2019.4.10.)

이 날 황매화는 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했지만 죽단화는 꽃이 아직 피지 않은 모습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2019.4.10.)

아직 황매화도 많은 꽃봉오리는 만개하지 않은 상태로 있네요.

(2019.4.17.)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때 황매화를 살펴보았습니다. 

(2019.4.17.)

꽃봉오리가 만개해서 활짝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2019.4.21.)

다시 4일이 지났을 무렵입니다. 어제였지요.

황매화 꽃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2019.4.21.)

황매화가 지기 시작할 즈음 죽단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황매화잎과 죽단화잎이 좀 달라보입니다. 

황매화잎이 훨씬 더 타원형에 가깝고

죽단화의 잎은 좀더 길쭉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둘다 잎끝이 뾰족해서 죽단화잎이 더 뾰족하다는 인상이 드네요.

황매화잎이 죽단화잎보다 잎맥이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2019.4.21.)

아직 죽단화는 꽃봉오리 상태에서 만개하지 못한 것도 많습니다. 

(2019.4.21.)

황매화잎을 좀더 자세히 담아보았습니다. 

(2019.4.21.)

이번에는 죽단화잎을 좀더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담아보았습니다. 

황매화잎도 죽단화잎도 모두 겹톱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9.4.21.)

오늘은 죽단화꽃이 더 만발했을 것 같네요.

현재기온이 28도이니 초여름날씨니까, 어쩌면 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겹꽃인 죽단화꽃도 아름답네요. 

황매화도 죽단화도 모두 '숭고함'을 꽃말로 가진 꽃이랍니다. 

글쎄요...

꽃말은 도대체 어떻게 붙여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공감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아무튼 둘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하네요.

황매화는 가을에 열매를 맺습니다.

(2019.4.21.)

하지만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에 의하면, 죽단화는 열매를 거의 맺지 않아  주로 꺾꽂이로 번식을 시킨다고 합니다.

황매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국립중앙과학관식물정보] 참고),

죽단화는 일본이 원산지랍니다.([한국화재식물도감] 참고])


작년 5월초에는 이 꽃이 모두 졌으니, 올해도 별로 다르지 않겠지요. 

백과사전에서 말하듯 5월에도 우리 아파트에서 이꽃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좀더 북쪽으로 가면 5월에도 이 꽃을 만날 수 있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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