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덩굴 가꾸기2(2019/6/2-6/15)

2019. 6. 25. 10:00나의 정원/2019나팔꽃덩굴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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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여름철인데, 

여름날 나팔꽃이 아침마다 미소짓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베란다 나팔꽃 덩굴 만들기는 계속됩니다. ^^

(2019.6.2.동쪽 베란다)

앞선 포스팅에서 접시꽃 씨앗을 뿌려둔 화분에 나팔꽃 싹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다.

그로부터 6일이 지나고 줄기가 올라오면서 나팔꽃 잎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2019.6.2.동쪽 베란다)

바느질방 창가에 올려둔 나팔꽃들도 마구 성장하고 있습니다. 

빈 화분을 올려둔 철제가구를 감기도 하고

세워둔 지지대를 칭칭 감고 오르기도 합니다.  

(2019.6.2.서쪽 베란다)

나팔꽃 씨를 뿌려둔 서쪽 베란다 화분에서도 나팔꽃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미국 나팔꽃, 둥근잎미국나팔꽃 잎들이 눈에 띱니다.

(2019.6.5.동쪽 베란다)

3일이 다시 지나고...

접시꽃씨앗화분의 나팔꽃이 줄기를 길게 빼 줄기 끝 손이 뭔가를 잡고 싶은 듯합니다.

나팔꽃잎은 길쭉한 하트모양. 

(2019.6.5.동쪽 베란다)

개운죽을 파묻을 기세로 나팔꽃 잎들이 무성해지려 합니다.

곁에 둔 행운목 화분에서는 꽃이 진 상태입니다. 

나팔꽃줄기에 감길 우려가 있으니 행운목을 옮겨둘 생각입니다.  

일단 아래 있던 하얀 나팔꽃 화분을 위로 옮겨두었습니다. 

이제 창 앞에 나팔꽃 화분이 세 개가 되었습니다. 

(2019.6.8.동쪽 베란다)

나팔꽃줄기끝 손이 지지대를 딛고 올라 발을 향해 손을 뻗칩니다. 

작년 여름처럼 발 가득 나팔꽃이 필 날을 꿈꿔봅니다. 

(2019.6.8.서쪽 베란다)

서쪽 베란다에 나팔꽃 화분을 하나 더 늘였습니다. 이제 이곳 나팔꽃화분이 둘.

어린 떡잎을 꺼내놓은 나팔꽃을 옮겼습니다. 

쇠별꽃이나 괭이밥 싹들도 함께 옮겼습니다. 

세 칸 화분의 첫째, 둘째 칸은 하얀 나팔꽃, 세째 칸은 미국나팔꽃 어린 싹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2019.6.8.서쪽 베란다)

옷걸이를 이용해서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화분이 낮아서 나팔꽃 줄기가 발을 타고 오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2019.6.13.동쪽베란다)

다시 5일이 흘렀습니다. 

동쪽베란다 발에는 나팔꽃 잎들이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2019.6.13.동쪽베란다)

친구가 거실창에서도 나팔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끝으로 지지대를 거실창을 향하도록 걸어두었습니다.

과연 나팔꽃줄기가 그 쪽으로 향할까요?

일단 인위적으로 줄기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2019.6.15.동쪽베란다)

이틀 전, 나팔꽃 줄기방향을 거실쪽으로 잡아두었는데, 

그 사이 잎이 더 달리고 줄기는 부지런히 줄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레스 지지대에 묶은 줄을 따라 나팔꽃 또 다른 줄기가 이동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2019.6.15.동쪽베란다)

스테인레스 지지대에는 하얀나팔꽃이 칭칭 감고 오르고 있습니다. 

확실히 하얀 나팔꽃이 미국나팔꽃이나 둥근잎미국나팔꽃에 비해 더디게 자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팔꽃 잎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잘 자라구요. 격려차.

그런데 어느새 둥근잎미국나팔꽃 줄기가 하얀나팔꽃 곁에 세워둔 지지대를 붙잡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ㅠㅠ

개운죽을 감지 못하도록 신경쓰고 있긴 하지만... 글쎄요...

(2019.6.15.동쪽베란다)

바느질방 창 앞에 놓인 나팔꽃들의 잎이 많이 커졌고 많아졌습니다. 

(2019.6.15.동쪽베란다)

창을 나팔꽃이 가려주니 좋습니다. 

실내에서 창을 바라보면 하트모양의 녹색잎들이 무척 아름답게 보이거든요. 

(2019.6.15.서쪽베란다)

마침내 서쪽 베란다 침실 창 발을 향해서 나팔꽃이 지지대를 감고 올라섰습니다. 

허둥을 허우적거리는 손을 제대로 발에 걸쳐줘야겠네요.

(2019.6.15.서쪽베란다)

또 다른 화분의 나팔꽃도 옷걸이 지지대를 제법 감고 올라가고 있네요. 

(2019.6.15.서쪽베란다)

파란 옷걸이로 벽쪽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지지대를 만들어 꽂아두었습니다. 

벽에도 나팔꽃잎들이 무성해지면 예쁠 것 같아서요. 

 

점점더 양쪽 베란다에 나팔꽃잎들이 무성해지는 모습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7,8월에는 나팔꽃이 매일매일 피어나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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