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서 만난 '부르부르 암탉(Poule de Bourbourg)' 그리고 다른 가축들(2019.11.프랑스 릴)

2019. 9. 23. 20:02곤충, 새, 작은 동물/외국에서 만난 동물

날씨가 선선해지니 작년 가을 여행 기억이 떠오르네요. 

프랑스 북부도시 릴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갔었지요. 


그때 교육용 동물농장을 방문했었습니다. 

"마르셀 드넹 교육용 농장(Ferme pedagogique Marcel Dhenin"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농장에는 여러 가축들이 살아가고 있었지요. 상당히 편안하고 깔끔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싶었습니다. 

닭들과 거위들. 풀 밭 위에서 느긋하게 있었습니다. 

거위들이 정말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오렌지색 부리가 인상적이네요.

그런데 이 갈색 깃털의 새는? 칠면조인 듯 싶습니다.

한 녀석은 높이 올라가 있네요.

특별히 주목한 동물은 '부르부르 암탉(la poule de Bourbourg)'이었습니다. 

19세기 중엽에 프랑스 북부지방에 등장한 이 지역의 닭이었습니다. 

프랑스 북부지방 오 드 프랑스(Hauts-de-France) 지역의 부르부르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닭의 모습이 우아하고 육질이 특별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군요.

그리고 알을 잘 낳고 알을 잘 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깃털은 전체적으로 흰빛이지만 목덜미와 어깨부분, 꽁지는 검은 빛 깃털이 있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또 발의 털이 길게 늘어져 있는 것도 독특하네요. 

근처에 검은 깃털의 닭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 

돼지, 

말도 볼 수 있었습니다. 

11월이었지만 낮 기온이 20도가 넘어 동물들이 밖에서 생활하기에 춥지 않을 것 같았어요. 

가축들은 넓은 땅에 풀어서 길렀지만 그래도 울타리 속에 갇혀 있는데, 고양이만은 자유롭게 활보합니다. 

자유로운 고양이가 가축들은 부러울까요?

농장이 아주 넓은 곳은 아니었지만 동물들을 둘러보고 주변을 산책하기에는 좋은 공간이다 싶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가기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지요. 


축산업이 발달해 있는 프랑스에서는 이런 식의 교육용 농장을 도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