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잎의 개구리자리, 개구리가 있는 습지에서 자라는 유독한 풀

2020. 5. 3. 14:33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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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가를 산책하다 보면 습지들을 지나다니게 됩니다. 

우리 동네 습지는 모두 하수를 처리해서 조성한 습지로서 자연습지는 아니랍니다. 

앞서 포스팅한 것처럼 물칭개나물(아직 물칭개나물인지, 큰물칭개나물인지 확신은 못합니다ㅠㅠ)이 군락을 이루어 연보라빛꽃을 피우고 있지만 사이사이에 노란꽃잎이 눈에 띱니다. 

그런데 노란꽃잎 가운데 달걀모양의 동그란 녹색이 눈에 띱니다. 

신기한 모양이라서 자꾸 눈길이 갑니다. 

알고 보니 이 식물은 개구리자리예요.

개구리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추정합니다. 

주로 습지, 비옥한 논, 진흙탕과 같은 곳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사람이 간섭하는 습지에서 자라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풀이라네요. 

개구리자리를 찍은 날 사람이 많이 불어 바람소리가 대단하네요.

개구리자리가 마구 흔들려 사진 찍기가 힘들었지요.

개구리자리는 독성이 있어 동물들이 먹지 않는 데 반해

사람들은 개구리자리 어린잎을 채취해 삶아 나물로 먹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잘 쓰면 약재로 쓸 수 있는 풀이라고 합니다. 

개구리자리는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목에 속하는 풀입니다.

미나리아재미과의 풀은 열매가 삭과라지요. 

삭과란 열매 하나에 씨가 하나 들어 있어 껍질과 구분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개구리자리의 작은 열매는 모여서 타원형 덩어리를 만듭니다. 

개구리자리 꽃은 4,5월에 핀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 보면 벌써 꽃잎이 떨어져 열매만 남은 것도 보입니다. 

물칭개나물에 둘러싸여 뿌리 가까이 난 개구리자리 잎이 잘 안 보입니다. 

줄기 윗쪽에 난 잎은 길쭉하고, 잎자루가 없습니다. 

주로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이 풀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으니 친숙한 풀로 여겨지는데, 

지금껏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이 신기할 지경입니다. 

뿌리와 가까운 쪽 잎은 세갈래로 갈라지고 갈라진 잎이 다시 갈래진 모습입니다.

둔한 톱니도 있습니다. 

새로운 식물을 알게 되서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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