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토끼풀 꽃은 피고 하얀 토끼풀 꽃은 지고

2020. 5. 14. 12:32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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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붉은토끼풀꽃이 피기 시작할 때 토끼풀의 하얀꽃은 조금씩 지기 시작합니다. 

붉은토끼풀꽃은 5월초에는 아직 만개하지는 못한 상황이네요. 녹색꽃봉오리가 보입니다. 

토끼풀도 5월초에는 4월에 펴서 지는 꽃도 있지만 만발한 꽃도 적지 않습니다. 

토끼풀꽃과 달리 붉은토끼풀꽃은 마치 목 없는 사람 얼굴처럼 꽃자루가 없어 잎에 바로 붙어 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반면 토끼풀꽃은 잎자루가 길어 목이 긴 사람의 얼굴 같아요. 기린 목이라고 할까요?

능수버들꽃이 떨어져 토끼풀밭에 소복히 쌓여 있는 모습

토끼풀이 해마다 증가하는 듯한데 아마도 토끼풀의 번식과 생존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5월중순에 이르니 붉은토끼풀꽃이 좀더 피어났습니다. 풀밭에 몰려 피어 초록풍경 속의  부케같습니다. 

꽃이 참으로 소담스럽지요.

걷다가도 붉은토끼풀의 꽃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잠깐씩 걸음을 멈추거나 시선을 주고 갑니다. 

날씨가 흐린 날과 달리 햇살이 쨍쨍한 날에는 붉은토끼풀꽃도 더 붉어보입니다. 

꽃이 햇살에 반짝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붉은 토끼풀 꽃 뒤로 노란 애기똥풀꽃도 보입니다.

토끼풀꽃과 붉은토끼풀꽃은 매번 찍고 포스팅을 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토끼풀'로 검색하시면, 토끼풀과 붉은토끼풀을 비교한 포스팅을 비롯해서 여러 포스팅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붉은토끼풀꽃도 벌써 지는 꽃이 있네요.

지는 꽃은 지고 피는 꽃은 피고... 아직 붉은토끼풀의 계절은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한동안 붉은토끼풀의 귀여운 동그란 꽃들을 만날 날들이 이어지겠지요. 

붉은토끼풀꽃이 아름다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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