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칭개, 연보라빛꽃이 피고 지고

2020. 5. 20. 15:38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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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만난 지칭개 녹색꽃봉오리가 보라빛꽃으로 피어나기 시작하는 5월 초까지에 관한 포스팅을 앞서 했었지요. 

('지칭개'로 내부검색하시면 이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칭개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5월 중순, 지칭개의 녹색꽃봉오리는 자취를 감추고 이제 보라빛 귀여운 머리꽃차례의 꽃들이 피었습니다. 

꽃들이 함께 피어나니 정말 귀여운 모습이지요. 

불과 열흘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지칭개꽃이 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지칭개꽃구경은 할 수 있습니다.

초여름까지 꽃이 핀다고 하는데, 저희 하천가에서 초여름에 지칭개꽃을 본 기억은 나질 않네요. 

복슬복슬한 연보라빛 꽃이 꼭 더벅머리같아요. 

지칭개꽃을 보고 있으니 이런 식의 헤어스타일도 나쁘지 않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5월 중순만 해도 만개하지 않은 지칭개꽃봉오리들이 적지 않네요.

오늘도 하천가에서 지칭개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보라빛 물칭개나물꽃, 개구리자리의 작은 노란꽃이 뒤로 보인다.

지칭개는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이다보니 이렇게 습지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칭개의 씨앗이 익어 하늘로 날아오르겠지요. 좀더 기다려야겠습니다. 

('지칭개'로 내부검색하시면 지칭개 열매가 깃털 관모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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