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칭개, 뽀리뱅이, 큰방가지똥, 흰 털 달린 씨앗 날릴 준비

2020. 5. 26. 12:39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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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의 해넘이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 지칭개, 뽀리뱅이, 큰방가지똥이 모두 씨앗 날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우산털이 달린, 지칭개의 씨앗이 하늘로 날기 시작합니다. 

어찌 머리털을 풀어헤친 듯한 모습입니다. 

지칭개이의 시든 꽃과 날아오르기 직전의 흰털이 달린 씨앗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지칭개 열매는 수과, 열매가 다 익어도 껍질이 열리지 않습니다. 사진 속에서 작은 씨앗을 볼 수 있네요. 

지칭개 꽃은 5-9월에 걸쳐 핀다고 하니까, 앞으로 계속해서 지칭개의 꽃과 열매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 

뽀리뱅이 역시 껍질이 열리지 않는 수과인 열매가 흰 관모를 달고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겠지요. 

개망초와 뽀리뱅이

주변을 살펴 보니 뽀리뱅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 씨앗이 떨어져서 뽀리뱅이가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아요. 

뽀리뱅이는 4월부터 10월까지 꽃이 핀다고 하니까, 앞으로 뽀리뱅이꽃과 열매는 한동안 만날 수 있겠지요. 

큰방가지똥 역시 열매는 수과. 검은 빛이 섞인 흰 관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큰방가지똥은 5월부터 9월까지 꽃을 피운답니다.

방가지똥과 달리 큰방가지똥은 꽃자루에 털이 없고 씨앗에 주름(또는 세로줄)이 없다고 합니다([한국식물생태보감1]). 

씨앗을 살펴봐야겠네요. 

국화과에 속하는 지칭개, 뽀리뱅이, 큰방가지똥은 모두 수과의 열매를 맺고,

씨앗에 관모가 있어 바람에 씨앗을 날리면서 영역을 확장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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