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애기메꽃

2020. 6. 12. 20:36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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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애기메꽃은 6월에 들어서니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연분홍빛의 고운 색깔, 그리고 부드러운 곡선의 꽃잎, 애기메꽃은 말그대로 애기처럼 귀여운 꽃입니다. 

 

 

사진 속 메꽃은 잎이 애기메꽃처럼 귀가 둘인데 덜 분명하네요.  

우리 시에서는 애기메꽃도 메꽃도 모두 메꽃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메꽃은 애기메꽃으로 보입니다.

(메꽃'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메꽃애기메꽃을 비교한 포스팅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속 잎이 전형적인 애기메꽃의 잎입니다. 잎의 귀가 둘로 갈라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6월초보다 중순에 들어가니 메꽃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사진 속 분홍꽃은 메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꽃은 메꽃인데 잎이 애기메꽃의 잎처럼 귀가 둘입니다. 불분명하긴 하지만요. 

메꽃의 잎은 길쭉한 창모양인데 귀가 살짝 조그맣게 있습니다. 

사진 속처럼 귀가 분명하게 크게 있질 않구요. 

작년에는 우리 하천가에도 애기메꽃보다는 그 수가 적었지만 메꽃이 분명이 있었는데, 올해 보이질 않네요. 

물론 애기메꽃이 메꽃보다 먼저 꽃을 피우니까 더 먼저 눈에 띠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애기메꽃입니다. 잎의 귀가 둘로 갈라진 모양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어린 애기메꽃이 수줍게 꽃을 피웠습니다. 

 

 

지난 6월초에는 이렇게 애기메꽃이 드문드문 보였지요. 

 

 

6월중순으로 넘어가니 애기메꽃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녹색 틈에서 분홍빛이 화사하게 두드러집니다. 

 

 

애기메꽃의 봉오리도 보입니다. 꽃봉오리색은 더 짙네요. 

 

2018.9.2.오전 10시경

 

아직 나팔꽃 계절이 아니어서 나팔꽃은 올해 우리 하천에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메꽃은 봄부터 꽃을 피워 한여름까지 꽃을 피우는데 반해, 나팔꽃은 한여름에 피는 꽃이지요.

메꽃류는 하루종일 꽃을 피우고 있는데, 나팔꽃은 오전에만 피어 있는 꽃입니다.  

사진 속 파란 나팔꽃은 제주도에서 9월초에 만났습니다. 

 

 

잎을 보니 심장형, 미국둥근잎나팔꽃잎이네요. 

 

2019.8.31.오전10시경

 

위 사진의 미국둥근잎나팔꽃은 우리집 베란다에서 작년에 핀 꽃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두렵긴 하지만 이제 파란 나팔꽃이 피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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