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 강아지들을 피해 달아나다(하천오리 시리즈159-2)
소리 때문에 짬짬이 식사를 중단하던 오리들.농원이 농투와 함께 다시 잡곡식사를 계속하고, 야일은 물 속에 머리를 담그면서 더위를 시키던 바로 그때,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지요. 호루라기 소리가 계속되니까 농투까지도 식사를 중단하고 경계태세에 들어갑니다. 신기한 것은 소리가 들리는 곳과 반대쪽을 바라본다는 사실입니다. 혹시 달아날 방향으로 시선을 주는 것인지, 아니면 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서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호루라기 소리가 멈추니 다시 오리들이 제 할일을 합니다. 농원은 긴장감을 풀려는 것인지 날개를 텁니다. 다시 농원과 농투는 잡곡 식사를 다시 시작합니다. 야일은 깃털을 고릅니다. 그런데 무슨 소리가 또 들린 것일까요? 농원이 다시 식사를 중단하고 경계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농원이 다시 잡곡 식사..
2019. 7. 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