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리, 다양한 꽃색깔
요즘 우리 하천가는 한삼덩굴, 가시박덩굴, 돼지풀이 지배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치열하게 생존경쟁을 하면서 꽃을 피우는 풀들은 정말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는 유독 고마리 꽃이 눈에 잡히더군요. 기세등등한 한삼덩굴을 헤치고 꽃을 피우는 고마리, 정말 대단하네요. 고마리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입니다. 고마리는 꽃을 대개 8,9월에 피운다고 하지만 10월 중순을 향해가는 요즘에도 우리 하천가에서는 고마리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결과일까요? 우리 하천가의 고마리꽃은 색이 다양합니다. 식물백과를 살펴보면 고마리꽃은 분홍꽃과 흰 꽃이 있다고 하는데, 위 사진 속 고마리꽃은 흰 꽃의 끝부분이 진분홍빛입니다. 고마리 줄기에는 가시가 있고 잎에도 듬성듬성 가시 같은 털이 보입니다. ..
2023. 10. 11.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