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참나무잎(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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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참나무, 두꺼운 코르크가 발달하는 수피(망해암)
망해암 입구를 지키듯 큰 키로 서 있는 굴참나무에 눈길이 갔습니다. 굴참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참나무의 일종이지요. 굴참나무의 꽃은 잎이 생기기 전에 피기에 지금은 꽃구경은 할 수 없습니다. 밤나무 수꽃과 달리 굴참나무의 수꽃은 아래로 주렁주렁 길게 매달립니다. 망해암 입구에는 모두 세 그루의 키 큰 굴참나무가 있었습니다. 키가 커서 위로 올려다 볼 수밖에요. 최대로 자라면 25미터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굴참나무의 수피는 코르크층이 발달해서 만져보면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나무껍질을 코르크마개로도 이용한답니다. 굴참나무는 산허리나 산기슭 건조하고 햇살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굴참나무잎은 밤나무잎과 비슷하기도 한데, 밤나무의 톱니는 녹색, 굴참나무의 톱니는 흰 빛을 띱니다. 그리고 굴참나무..
2023.06.15 -
굴참나무와 떡갈나무 도토리
가을이라 산의 참나무들은 도토리를 조롱조롱 매달았습니다. 굴참나무를 만났습니다. 굴참나무 도토리는 푸슬푸슬한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그리고 잎은 밤잎을 닮았지만 뒤집어보면 흰빛이 돕니다.굴참나무 도토리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굴참나무 다음에 만난 참나무는 떡갈나무입니다. 도토리모자만 남기고 도토리는 사라지고 없네요.아... 여기 도토리가 있습니다. 이 도토리는 아직 여물지 않았습니다. 도토리 두 개가 쌍으로 붙어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친구가 이 도토리를 꼭 찍으라고 성화입니다. 오늘 찍은 떡갈나무 도토리 중 단연 포토제닉상감이네요. 불곡산에서 만난 참나무 소개는 굴참나무와 떡갈나무로 그칩니다. 나중에 보니 왜 도토리가 사라지고 없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청설모가 많은 산이었습니다. ^^
2017.09.22 -
굴참나무잎과 상수리나무잎의 비교
앞의 포스팅에 이어서 상수리나무잎과 굴참나무잎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기로 하지요. 마침 하산하는 길에 상수리나무잎과 굴참나무잎이 떨어져 굴러다니는 보고 주웠습니다. 왼쪽 처음 잎은 굴참나무잎입니다. 나머지는 상수리나무잎입니다. 상수리나무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더 날카로운 것 같네요. 그리고 뒤집었습니다. 오른쪽 끝이 굴참나무 잎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상수리나무잎이지요. 한눈에 보기에도 상수리나무잎과 굴참나무잎의 색깔이 구분되시지요? 굴참나무잎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상수리나무잎 뒷면은 연한 녹색입니다. 이제 산에 가셔서 잎을 보시면 두 나무의 잎을 잘 구분하실 수 있을 겁니다.^^
201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