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 난대식물원 온실에서 본 백정화. 백정화의 잎은 하얀색, 크림색, 연두색, 녹색의 다양한 색상이 있다고 하지만 위 사진 속 백정화는 무늬품종이라고 합니다. 백정화는 꼭두서니과(Rubiaceae) 백정화속(Serissa)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라는군요. 백정화의 학명은 Serissa japonica Thunb.백정화 꽃은 흰 색도 있지만 분홍색도 있다는군요. 5,6월에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마침 5월중순에 수목원을 찾아서 꽃구경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깔때기 모양의 꽃은 다섯 갈래가 나고, 한 갈래는 얕게 셋으로 갈라집니다. 타원형의 마주나는 작은 잎도 사랑스럽지만 꽃도 귀엽네요. 백정화는 중국남부가 원산지이고 관상수로 많이 키운다네요. 분재애호가에게 사랑받는 나무랍니다.

(살갈퀴와 갈퀴덩굴을 비교한 포스팅에 갈퀴나물을 더해서 보충합니다.) 요즘도 하천가를 산책하다 보면 진분홍빛을 띤 작은 꽃들이 눈에 띱니다. 바로 살갈퀴 꽃이랍니다. 대개 살갈퀴의 꽃은 4, 5월에 핀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4월말 햇살이 부족한 곳의 살갈퀴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사진 왼편에 살갈퀴의 잎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오른편에 갈퀴덩굴의 잎도 보입니다. 살갈퀴 잎은 깃꼴겹잎이고 갈퀴덩굴 잎은 줄기를 빙돌아 돌려납니다. 우리 하천가에 갈퀴덩굴이 이토록 군락을 넓게 형성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살갈퀴의 꽃은 나비모양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언뜻보면 붉은 나비가 날고 있는 듯도 하네요. 살갈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4월말, 갈퀴덩굴은 아직 꽃을 피울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