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개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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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종인 달개비(닭의 장풀, 여름꽃 18)과 외래종인 자주달개비(자주닭개비)의 비교
7월에 들어서니까 달개비 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네요. 달개비 꽃은 푸른 색과 연보라색 두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식물백과에서는 달개비꽃은 푸른 색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연보라색은 개량된 달개비의 꽃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달개비 또는 닭의장풀은 닭의장풀(Commelinaceae)과 닭의장풀속(Commelina)의 한해살이입니다. 달개비 꽃은 여름에 피는 꽃이라고 하는데, 우리 동네에서는 9월에도 달개비를 볼 수 있습니다. 달개비 꽃잎은 3장인데, 둘은 푸른 색, 하나는 색상이 없습니다. 4개의 수술은 짧고 꽃밥이 없고 조금 긴 수술 둘만 꽃밥이 있구요. 가장 길쭉하게 튀어 나와 있는 둘은 암술입니다. 달개비의 푸른 색은 무척 아름다운 푸른 색이라고 생각됩니다. 달개비 잎은 어긋나고 좀 두껍습니다. 줄기마..
2024.07.13 -
닭의장풀(달개비) 오전에 피고 오후에 시드는 꽃
여름이 되면 이 푸른 빛의 꽃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매 번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이 푸른 꽃은 하루 중 오전에 꽃을 피우고 저녁나절 시드는 꽃. 한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 토착종이라고 하지요. 닭의 장풀은 원래 쪽빛, 푸른 빛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이 연보라색 꽃은 뭘까? 궁금해집니다. 연보라색꽃은 닭의장풀과에 속하는 북아메리카원산인 자주달개비를 이용해서 원예종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자주달개비'를 내부검색하시면 보라색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닭의장풀은 늘 물기를 머금은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천가에서 이렇게 닭의장풀이 번성하나 보지요. 닭의장풀의 꽃은 아주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큰 꽃잎 두 장 때문인지 나비를 닮았다고들 하네요. 큰 꽃잎 두 장과 작은 꽃잎 ..
2021.09.25 -
달개비(닭의 장풀, dayflower), 꽃은 닭벼슬, 잎은 닭혀, 줄기는 닭내장을 닮은 풀
얼마전부터 달개비 꽃이 눈에 띠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철, 특히 늦여름에 꽃을 피우는 달개비. 이제 달개비의 계절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달개비 꽃의 푸른 빛 때문에 여름에 이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달개비 꽃잎은 염료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 꽃잎으로 염색하면 어떤 색깔이 나올까요? 달개비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달개비가 없는 곳이 없는 느낌입니다. 동네 길가에서도 보이고 하천가에서 보이고. 우리나라 토착종이라고 하는 이 달개비는 우리 곁에서 살면서 염료로도 쓰이고 식재료로도 쓰이고 약재로도 쓰였다고 하니 참으로 소중한 풀이네요. 특히 당뇨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풀 속에 섞여서 자라면 달개비의 전체를 제대로 살펴보기 어려운데 이렇게 산책길에 만난 달개비는 한 눈에 ..
2020.07.22 -
달개비(닭의장풀), 8월의 술안주풀
햇살 좋은 오전 하천가 산책에서 만난 달개비.햇살 사이로 보이는 달개비의 푸른꽃들은 마치 신비로운 미소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렇게 신비로운 꽃을 어디서나 흔히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인 것같습니다. 요즘 아파트 화단에서도 길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어 좋네요.달개비는 다른 이름으로 닭의 장풀, 닭의 밑씻개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달개비가 발음하기도 쉬워서 제가 제일 선호하는 이름입니다. 한해살이 풀인 달개비는 한해살이풀로서 여름에 꽃을 피웁니다.[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의 작가 변현단은 8월 막걸리안주로 좋은 풀을 달개비라고 쓰고 있네요. 막걸리에 꽃을 띄우고, 막걸리를 들이킨 후에는 연한 잎을 따서 잘근잘근 씹는다구요.막걸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웬지 따라서 해보고 싶은 대목입니다.그리고 두..
2018.08.31 -
달개비, 파란 달개비와 보라빛 달개비
우리동네길을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달개비를 만나곤 합니다.그런데 요즘 산에 가보니 달개비가 정말 곳곳에 많네요.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풀이라서 그런가 봅니다.달개비는 꽃이 닭볏을 닮아서 달개비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닭의 장풀'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닭장 주변에서 흔히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달개비와 강아지풀)달개비는 파란빛도 있고 보라빛도 있는데요,특히 파란빛 달개비가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물봉선처럼 달개비 꽃도 기이하게 생겨서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 빛깔만은 정말 마음을 사로잡네요. (칡넝쿨 사이의 달개비)산에 오르는 동안 달개비 군락지는 정말 눈에 많이 띱니다. 동네산에서는 보라빛 달개비가 푸른빛 달개비보다 개체수가 더 적은 듯 하네요..
201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