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잎도 열매도 붉어져
마침내 마가목이 붉어진 11월 중순. 이 나무를 봄부터 계속해서 지켜보고 포스팅을 해왔지요. 흰 꽃이 만발하고 녹색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가 노랑, 진노랑, 주황색으로 바뀌는 것까지 포스팅을 했습니다. '마가목'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 나무가 병이 들어서 그 꼴이 형편없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가을이 깊어가니까 잎이 붉게 단풍이 들고, 열매가 붉게 매달려 있으니까 생각보다 아름다워서 놀랐습니다. 마가목은 참으로 그 자태가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변화하는 나무인데... 병이 들어도 가을의 절정을 달리는 마가목은 아름답네요. 한참을 살펴보았습니다. 오고 가면서 수 년을 지켜본 나무인데, 올해가 가장 안 된 몰골을 하고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올겨울 푹 쉬고 내년에는 다시 멋진 모습으로 찾..
2021. 11. 23.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