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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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부용(여름가을꽃4)과 무궁화의 비교
무궁화는 아욱과(Malvaceae) 무궁화속(Hibiscus) 키작은 나무입니다. 그런데 아욱과 무궁화속에 속하는 식물로 무궁화 이외에 부용, 수박풀, 닥풀 등이 있습니다.부용은 키작은 나무이지만 수박풀, 닥풀은 나무가 아니라 풀이지요.주변에서 더는 수박풀과 닥풀은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화단에 미국부용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용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미국부용이더군요. 부용의 키는 1-3미터인데, 풀인 미국부용 역시 키가 2미터가 되서 언뜻 보면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부용 꽃은 분홍색이지만 미국부용은 흰색, 분홍색, 붉은 색이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 화단의 미국부용은 단심이 있는 흰 꽃과 분홍꽃이 있습니다. 단심이 없는 분홍꽃도 있구요.미국부용꽃과 잎은 무궁화의 꽃과 잎에 비하면 ..
2024.07.12 -
무궁화- 배달계, 백단심계, 홍단심계(적단심계와 자단심계), 아사달계 (여름꽃15)
6월말부터 하천가 사면의 무궁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무궁화가 개화하면 여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지요. 무궁화는 대표적인 여름꽃입니다.무궁화는 아욱과(Malvaceae) 무궁화속(Hibiscus)의 키작은 나무입니다. 하천가의 무궁화는 대부분이 홍단심계 중 자단심계 무궁화입니다. 동네 무궁화 정원의 무궁화는 얼마나 꽃을 피웠는지 궁금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 동네에서 가장 다양한 무궁화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배달계, 아사달계, 단심계의 무궁화를 모두 볼 수 있지요. 비가 와서 무궁화에 물방울이 맺혀 있었어요. 사진 속 무궁화는 꽃잎에 무늬가 있고 단심이 있는 아사달계 무궁화입니다. 아사달계 무궁화는 우리 동네에서 여기서만 볼 수 있습니다.아사달계 무궁화는 나름 분위기가 있는 무궁화..
2024.07.09 -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궁화: 자단심계와 백단심계의 홑꽃, 흰 색 겹꽃
우산을 받쳐들고 하천물이 얼마나 불었나 보러 나갔던 오전, 다리 나간에 고개를 내밀고 있는 무궁화꽃이 비에 젖어 있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좀더 살펴보니까, 백단심계 홑꽃 무궁화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겹꽃인 흰 무궁화도 보입니다. 겹꽃은 좀 지쳐보이네요.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무궁화의 종류가 바로 겹꽃 흰 무궁화를 비롯해 자단심계와 백단심계 홑꽃이 무궁화입니다. 다리 난간 곁에는 바로 하천가로 내려갈 수 있는 돌계단이 있는데, 이곳에 무궁화가 자라서 터널을 이뤘습니다. 역시 자단심계와 백단심계 홑꽃 무궁화가 보입니다. 7월말 동네 산책 중에 만났던 겹꽃 흰 무궁화 사진입니다. 이 무궁화 속은 개인적으로 그리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무궁화인데, 공원 뿐만 아니라 동네곳곳에서 이 무궁화를 볼..
2022.08.09 -
무궁화의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비교
햇빛 알레르기로 여름 낮산책을 피하느라 동네 공원에 새로 조성된 무궁화 정원에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는 햇빛을 무릅쓰고 무궁화를 보러 길을 나섰습니다. 무궁화정원의 무궁화나무들이 꽃을 제법 피웠습니다. 이 정원의 좋은 점은 무궁화 종류를 구분할 수 있도록 팻말을 만들어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원에 심어둔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무궁화를 구분해서 정리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단심계 무궁화는 백단심계, 자단심계, 적단심계, 청단심계로 나눕니다. 먼저 백단심계 홑꽃인 '한마음' 품종을 볼 수 있습니다. 백단심계 홑꽃은 꽃잎이 흰 색이고, 꽃 중앙에 붉은 단심이 보입니다. 꽃의 지름이 8.5cm라고 하니까, 꽃송이가 다른 무궁화에 비해서 큰 편은 아니네요. 그런데 왜 '한마음'이라는 이름을..
2022.07.25 -
하천가 무궁화 두 그루2(배달계 흰꽃과 단심계 분홍꽃)(8/14-9/14)
하천가 무궁화 두 그루, 상류쪽에는 배달계 흰꽃, 하류쪽에는 단심계 분홍꽃이 핍니다. 이 무궁화들을 지켜보며 지난 4월말부터 7월초까지의 모습을 포스팅했지요. 이후 40여일간 하천가 산책을 나가지 못하다가 다시 하천가 산책을 시작한 8월 중순. 다시 이 나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꽃봉오리도 꽃도 많아져 반가웠습니다. 무궁화 꽃은 10월까지 핀다고 하니까요, 좀더 이 꽃들을 바라보면 걸을 수 있겠네요. 분홍꽃 안쪽의 붉은 단심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단심이 있는 분홍꽃에 더 익숙해서인지 단심계 무궁화에 더 눈길을 주게 됩니다. 시드는 꽃, 피어나는 꽃... 무궁화는 새벽에 꽃이 펴서 해질 녁에 떨어지는 하루살이 삶을 삽니다. 흐린 날, 하얀 무궁화가 흐린 하늘빛과 어울립니다. 무궁화 꽃의 수술은 수술대가 합쳐..
2021.09.16 -
단심계 홑꽃 무궁화, 흰꽃과 분홍꽃
하천가에 무궁화꽃이 아직도 많이 눈에 띱니다. 주로 단심계 무궁화들이네요. 붉은 단심이 있는 흰 꽃은 분홍꽃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단심계 흰색 무궁화꽃도 보기가 좋습니다. 희소가치 때문인지 하얀 무궁화가 분홍 무궁화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네요. 지금은 무궁화나무 대부분의 꽃이 많이 진 상태인 데 아직도 무궁화꽃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바로 곁에 단심계 분홍 무궁화도 보입니다. 이 무궁화가 우리 하천가에서는 제일 많은 품종입니다. 이 꽃도 아름답긴 합니다. 홑꽃인 단심계 분홍 무궁화. 무궁화 품종은 200종 이상이 있다고 하는데... 하천가에서 좀더 다양한 무궁화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2021.08.27 -
무궁화 꽃이 지는 시간(시청과 동네공원)
며칠 전 동네 산책에서 시청 주차장 근처 길가의 무궁화들을 살펴보니까 꽃이 거의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직 꽃이 남아 있는 무궁화 나무들도 보였지만 ... 무궁화꽃의 절정기는 떠나간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무궁화꽃도 곧 질 것만 같네요. 시청 정원의 무궁화나무도 꽃이 지기 직전입니다. 이번에는 코로나19확진자 증가로 산책을 한동안 하지 않았던 탓에 무궁화꽃의 절정기를 놓쳤습니다. 아쉽네요. 지려는 무궁화꽃도 보기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어제 동네 공원 산책때 살펴보니까 역시 무궁화꽃이 거의 다 졌습니다. 조금 남아 있는 무궁화 꽃도 절정기는 지났었지요. 무궁화 꽃이 떠나가는 걸 보니까, 곧 가을이 다가올 것 같습니다. 계절은 우리가 돌아보건 아니건 부지런히 제 시간을 따라 움직이네요.
2021.08.19 -
미국부용, 같은 아욱과인 무궁화와 닮은 듯 다르다
최근 열흘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이상이고 오늘도 1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7일부터 산책을 포기했습니다. 백신은 8월 중순에 맞을 수 있으니 그때까지 조심하기로 하자, 싶었지요. 오늘 재활용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서 우리 아파트 화단을 한 번 둘러보았지요. 미국부용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우리 아파트 화단에 핀 이 꽃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용'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작년 여름 아름다웠던 미국부용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사진 속 미국부용은 분홍색꽃인데 꽃 중앙의 붉은 빛인 단심이 없네요. 아직 꽃봉오리가 많아서 당분간 미국부용꽃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미국부용꽃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는 꽃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7월 21일에 미국부용꽃을 ..
2021.07.16 -
오래된 아파트의 무궁화 두 그루, 마침내 꽃피다
이 낡은 아파트는 재개발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곳 정원에 있는 두 그루의 무궁화 나무. 오늘 지나가다가 보니까 꽃이 피었더군요. 아름다운 분홍빛 무궁화입니다. 이 무궁화는 가운데 붉은 빛인 '단심'이 있는 홑꽃 무궁화입니다. 꽃잎에 약간의 분홍빛이 드리워진 것이 무척 아름다운 무궁화로 보입니다. 위 사진은 작년 7월 중순의 모습인데, 꽃이 오늘보다 좀 더 많은 것도 같고... 아무튼 이곳이 재개발되면 이 무궁화들은 어떻게 될까요? (보충) 8월말로 접어드니까 어느덧 무궁화꽃이 거의 다 져버렸습니다.
2021.07.05 -
무궁화, 싹이 돋아나 큰 잎으로 자라는 과정(3/22-5/11)
하천가를 거닐다 보면 무궁화나무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3월말 무궁화 나무는 아직 앙상한 가지에 지난 해 열매를 매달고 있었습니다. 4월 초 무궁화나무는 여전히 앙상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여린 잎들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무궁화가 꽃을 피우려면 여름을 기다려야겠지만 이렇게 새잎은 4월초면 돋아나네요.. 지난 해 열매를 달았던 흔적들이 나무에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도 새 잎이 돋아나는 모습이 시간의 변화를 느끼게 해줍니다. 묵은 흔적과 새로운 움직임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궁화 나무가 아름답습니다. 상추를 보다 보니 뒤쪽으로 무궁화나무들이 보입니다. 새 잎이 돋아난 무궁화 나무의 가지들이 생기가 돕니다. 무궁화 잎이 날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잎이 제법 자랐네요. 이렇게 잎이 더 자라난 무궁화도 보이지만..
2021.05.13 -
무궁화, 누렇게 익은 열매가 벌어져 갈색 씨앗을 내보이다
같은 날 무궁화 동산의 무궁화 열매는 대부분이 녹색빛으로 아직 익지 않은 상태였지만 동네 산책길을 걷다 보니 양지바른 곳의 무궁화는 벌써 열매가 익어서 터지고 있었습니다. 녹색열매가 누렇게 익네요. 벌써 터져서 과피를 벌린 채 속에 갈색 씨앗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씨앗 하나를 꺼내서 보니까 납작하고 씨앗 주위에 얇은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꽃을 먼저 피운 나무는 열매도 먼저 열리고 먼저 익는가 봅니다. 이 무궁화 나무들은 이제 올해의 결실을 거두는 중이군요. 열매를 맺고 씨앗을 내놓은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올 한해 난 무얼 해서 거둬들이고 있나 묻게 되네요.
2020.10.17 -
무궁화, 꽃봉오리를 닮은 녹색열매를 맺다
10월에 들어서니 무궁화나무에 녹색열매들이 맺혔습니다. 꼭 꽃봉오리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서둘러 노란빛으로 바뀐 열매도 보이긴 하네요. 무궁화 가지마다 열매들이 다닥다닥 맺혔습니다. 비바람에도 무사히 이토록 많은 열매를 매단 무궁화나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정말 무궁화 열매를 본따 국기봉 끝 장식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러네요.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이 열매들이 갈색으로 익으면 5갈래로 갈라져서 씨앗이 나옵니다. 아직은 대부분의 열매가 녹색입니다. 열매가 터지기까지 좀더 기다려야겠어요. 열매를 보면 5개의 줄무늬가 보입니다. 그 줄을 따라 터지겠지요. 이제 무궁화 꽃은 거의 눈에 띠지 않지만... 그래도 뒤늦게 핀 무궁화꽃이 보이기도 하네요.
202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