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오리, 배고프지 않은 오리(하천오리 시리즈78)
지난 목요일날에는 평소보다 조금 이른 오후에 하천가를 찾았습니다. 일단 오리 세식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유기오리커플에게 먼저 누룽지를 주었어요.유기오리커플은 우리가 하천 가까이 가기 전에 이미 우리를 발견한 모양입니다. 벌써 평소 먹이를 주는 곳 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오리들이 먹이를 던져주길 기다리며 하천가에서 헤엄을 칩니다. 그런데 가져간 누룽지가 너무 잘게 조작이 나서 물에 던져줄 수가 없어서 근처 넙적돌 위에 누룽지를 놓아주었습니다. 평소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이 돌 위에 먹이를 두고 가곤 하는 것을 보았기에 지난 번에도 이렇게 줘 보니 잘 먹더군요.이 오리들은 무척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안 돼 보였습니다.놓아준 누룽지가 금방 바닥이 났네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비둘기가..
2019. 1. 25.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