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름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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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무릎, 뿌리는 소의 무릎처럼 튼튼한 무릎을 지키는 약재
8월말 하천가에는 쇠무릎이 녹색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쇠무릎 녹색꽃은 8,9월에 핀다고 하지요. 이삭꽃차례(총상화서). 쇠무릎의 붉은 가지가 눈에 띱니다. 쇠무릎의 줄기는 네모지고 갈라지는 부분에는 마디가 있습니다. 이 마디 때문에 '쇠무릎'이란 이름도 얻은 거지요. 쇠무릎이 군락을 만들고 이토록 번성하다니 새삼 놀랐습니다. 군락지가 여러 곳이네요. 얼마전 비름과 비름속에 속하는 비름, 털비름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지요. 쇠무릎은 같은 비름과에 속하지만 비름속에 속하지는 않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쇠무릎은 비름속의 식물과 달리 잎이 마주납니다. ('비름'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비름속의 식물의 잎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면서 잎이 너풀거리지요. 쇠무릎의 학명은 Achyranthes japoni..
2021.10.06 -
비름 속의 비름, 털비름, 개비름은 어떻게 다를까?
시청 텃밭에서 자라는 비름. 비름나물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비름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할 수 없네요. 비름은 비름 속(Amaranthus)에 속하는 한해살이로 학명은 Amaranthus mangostanus L. 때로 개비름을 Amaranthus mangostanus L.로 학명을 잘못 사용하기도 한다구요. 개비름은 Amaranthus lividus L.이랍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1]에 의하면 개비름은 야생하는 비름으로 형태가 서로 닮았다고 합니다. 비름도 개비름도 잎의 끝부분이 안으로 들어가 있고, 둘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구요. 하지만 개비름은 익은 열매주머니가 터지지 않고 키가 50cm보다 작다고 합니다. '비름'이라는 이름은 비린내가 나는 풀이란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9월 중순, 비름 ..
2021.10.04 -
촛불맨드라미 꽃은 촛불 모양, 맨드라미 꽃은 닮벼슬 모양
시청 앞 화분의 식물이 또 바뀌었네요. 이번에는 촛불맨드라미. 꽃색깔이 다양합니다. 빨강, 노랑, 분홍꽃이 보이네요. 그런데 꽃이 맨드라미 꽃과는 다릅니다. 시청 텃밭 근처에 핀 맨드라미꽃은 닭벼슬을 닮았지요. ('맨드라미'로 내부검색하시면 키큰 맨드라미에 핀 닭벼슬모양의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린 맨드라미군요. 비름과에 속하는 맨드라미는 학명이 Celosia cristata입니다. 종소명 'cristata'가 닭벼슬 모양을 뜻한다고 하네요. 맨드라미는 인도를 비롯한 열대 아시아 원산인 식물입니다. 그런데 촛불맨드라미는 요즘 원예식물로 많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꽃모양이 촛불을 닮았고 닭벼슬을 닮은 맨드라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촛불맨드라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중남미지방이 원산지인 우리나..
2021.09.12 -
털비름, 비름과에서 가장 키 큰 풀
비름과의 또다른 풀입니다. 털비름.비름과의 풀 중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풀이랍니다.최대로 자라면 2미터.7-8월에 꽃이 핍니다. 백록색 또는 황록색이랍니다. 사진 속 꽃은 백록색으로 보입니다. 꽃 전체는 원추꽃차례입니다.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합니다. 중간이 각져보입니다. 줄기는 세로로 뚜렷하게 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굵은 가지가 갈라집니다.
201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