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모양 잎(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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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엽수, 촛대를 닮은 꽃과 손바닥 모양의 잎(봄여름경계에서10)
어제 공원을 산책하다가 칠엽수 꽃이 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동네에서 4월말이면 칠엽수 꽃이 절정을 넘어가는 시점인데, 그동안 칠엽수 꽃에 대해서 완전히 잊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칠엽수 꽃은 원뿔꽃차례인데, 하늘을 보고 피는 모양이 꼭 촛대를 닮은 것 같아요. 칠엽수는 칠엽수과(Hippocastanaceae) 칠엽수속(Aesculus)에 속하는 키큰 나무입니다.키가 30미터에 이르지요. 잎은 손바닥모양인데, 작은 잎이 5-7장입니다.칠엽수 꽃은 늦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핍니다. 지식백과에서는 5,6월에 꽃이 핀다고 하지만 우리 동네는 4월 중순부터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해서 4월말이면 꽃이 절정에 달합니다. 올봄에 칠엽수 꽃을 보지 못하고 넘어갈 뻔 했군요.봄날의 기온이 봄과 여름을 오가는 통에 올봄..
2024.05.03 -
돌단풍, 작은 흰 꽃과 손바닥 모양 잎(관악수목원, 4/30)
어제 관악수목원에 갔을 때 수생식물원 주변에서 돌단풍 꽃을 찾아보았습니다. 다행히 꽃이 다 지지는 않았네요.돌단풍 꽃은 5월에 핀다고 하지만 여름이 오기 직전 늦봄에 꽃이 피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4월17일에 이곳을 들렀을 때는 돌단풍 흰 꽃이 무척 아름다웠던 기억이 납니다. (포스팅도 해두었으니 참고로 볼 수 있습니다.)돌단풍 꽃을 붉은 빛이 도는 흰 색이라고 설명하는 지식백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돌단풍 꽃은 흰색에서 붉게 변하면서 지는 것 같아요. 올해는 4월 마지막 날 들러서인지 꽃이 절정을 넘어가고 있네요.흰 꽃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돌단풍 꽃자루는 길게 30-50cm정도 되고 꽃이 원뿔모양꽃차례입니다.돌단풍 잎은 여러 갈래가 나는 손바닥 모양입니다. 사진 속 잎을 보면 7-8갈래가 나..
2024.05.01 -
풍접초(클레오메), 수술이 꽃잎보다 훨씬 긴 꽃과 손바닥모양 겹잎
어제는 동네길가에 내놓은 화분을 쳐다보면서 어슬렁거리면 산책을 했답니다. 가게가 많은 동네의 가게 입구마다 내다놓은 화분들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누구는 화초를 잘 키우네, 누구는 화초를 못 키우네, 하면서요. 그러다 보면 평소 잘 모르는 화초를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 알게 된 것이 '풍접초'. 양귀비목 풍접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인 풍접초는 꽃도 잎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열대아메리카가가 원산지인 만큼 꽃이 피는 시기는 8,9월. 그래서 지금 꽃을 볼 수 있었던 거지요. 그런데 꽃봉오리와 시든 꽃만 볼 수 있어 좀 안타깝네요. [두산백과]에서는 꽃색으로 붉은 보라색이나 흰 색이 있다고 하는데, 이 꽃은 거의 분홍색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꽃봉오리는 진달래색처럼 보입니다. [한국화재식물..
202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