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필름(Spathiphyllum), 흰 꽃이 피기까지(수정)
지난 12월, 동생이 갑작스레 멀리 이사하면서 화초를 둘 내게 주었는데, 그 화초들이 지금껏 한 번도 키워본 적 없는 낯선 화초들이었습니다.그 중 하나는 친구에게 주고, 남은 화분은 제가 맡았지요. 잘 키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더군요. 겨우내 집안에 두었다가 늦은 봄에 꺼내두었는데요. 위 사진은 6월5일날 찍은 것입니다. 썩 호감이 가는 화초는 아니었지만 잎이 퍼럭이면서 단순하게 생겨서 다른 열대 식물에 비해 비호감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키워야 하나? 알 수는 없었지요. 잎에 약간 병이 생긴 것도 같아 잘라냈습니다. 베란다의 다른 모든 식물은 잘 자라는데 이 스파티필룸은 잘 자라는지 아닌지 알 수도 없고...알고 보니, 18도에서 28도 사이의 기온에서 사는 식물이었습니다. 물이나 빛이 그리 많..
2019. 8. 1.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