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 봄햇살 아래 푸른 별처럼 빛나는 꽃(봄꽃2)
봄소식을 전하는 봄까치(큰개불알풀)가 하천가에서 피어나기 시작한 건 산수유 노란 꽃이 불꽃처럼 터지기 훨씬 전부터였지요. 꽃잎이 넉 장인 봄까치 꽃은 푸른, 청보라빛이 감도는 꽃잎에 줄무늬가 있습니다. 수술이 둘, 암술이 하나랍니다. 우리동네에서 산수유 꽃은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봄까치꽃은 하천가에 가야만 볼 수 있어요. 한 두 송이가 피어 있을 때는 일부러 봄까치꽃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한 그냥 지나치게 될 정도로 꽃이 작습니다. 하지만 무리지어 피어 있을 때는 마치 파란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봄햇살 아래 영롱하지요. 봄가치의 잎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구요. 잎자루가 거의 없거나 짧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봄까치 꽃이 더 많이 눈에 띠더군요. 이른 봄에 피는 봄까치꽃을 '봄까치'라고 부르는 ..
2024. 3. 18.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