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버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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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류 씨앗 솜털이 눈처럼 나는 4월
요즘 벚나무길을 걷기가 좀 곤욕스러운데요... 벚나무 사이사이 심어둔 능수버들의 씨앗 솜털이 너무 날리기 때문입니다. 근처 흙바닥에는 이렇게 솜이 덮힌 것처럼 하얗게 씨앗들이 내려앉았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이 씨앗 솜털이 너무 날려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걸어다니기가 힘들어요. 코도 가렵고 얼굴도 가렵고 때로는 눈에도 날아들어서 고통스럽지요. 2020.4.1. 버드나무 씨앗이 날리던 날올해는 버드나무류 씨앗이 날리는 광경을 제대로 영상으로 담지 못해서 예전 영상을 올려봅니다. 2020.4.26. 버드나무 씨앗솜털이 날리는 풍경하지만 하천가로 내려가면 예전만큼 버드나무류의 씨앗이 그리 날리지 않습니다.하천 물 위를 소복히 눈처럼 솜털이 덮고 있는 모습은 보기가 힘들지요. 그동안 시에서 버드나무류를..
2024.04.29 -
갯버들, 키버들의 버들강아지가 활짝 피고 어린 잎이 돋을 때까지(2022.3)
우리 하천가에는 버드나무과의 키 작은 나무인 갯버들과 키버들이 빽빽하게 자랐습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폭우에 대부분 잘려서 올봄에는 갯버들과 키버들 구경이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며칠 전버들강아지 산책길에 버들강아지를 보긴 했지요. 작년 3월에 찍은 하천가 갯버들과 키버들 사진을 올려 봅니다. 버들강아지는 개버들과 키버들의 꽃이삭입니다. 꽃봉오리지요. 갯버들과 키버들은 암수 딴그루라서 암꽃과 수꽃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수꽃봉오리는 색이 좀더 검은 빛을 띠고 암꽃 이삭은 좀더 녹색빛을 띱니다. 3월의 초의 갯버들의 암꽃봉오리와 수꽃봉오리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갯버들의 수꽃봉오리와 암꽃봉오리는 크기도 그리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갯버들과 키버들을 꽃이삭으로 구분하려면 마주나는지 어긋..
2023.02.18 -
키버들과 갯버들의 열매 비교
오늘 하천가를 걸으며 키버들과 갯버들을 살펴보니 열매에 솜털이 붙어 있는 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바람에 솜털이 조금씩 날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 찍은 키버들 열매 사진인데, 솜털이 없습니다. 키버들도 갯버들도 열매는 암꽃이삭 모양 그대로 열립니다. 이제 우리 하천가의 키버들과 갯버들은 대부분 열매의 시간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아직 솜털이 본격적으로 붙으려면 좀더 지나야겠지만... 키버들은 열매가 마주 붙어 있어 갯버들과 금방 구분이 됩니다. 갯버들 열매는 키버들 열매보다 더 길고 큽니다. 게다가 갯버들의 열매는 어긋나 있어 차이가 분명하지요. 갯버들 열매도 솜털에 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이 솜털을 잡고 씨앗들이 날아다녀서 사람들에 따라서 알레르기로 고생을 하겠지요. 작년에도 올해도 ..
2021.03.24 -
키버들, 솜털에 싸인 열매(4월 중순)
하천가에 작은 키나무로는 키버들과 갯버들이 있습니다. 키버들은 키가 최대 3미터 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키버들은 다른 버드나무류와 달리 잎이 마주나서 쉽게 구분이 됩니다. (마주나는 것과 어긋나는 것이 함께 있기도 합니다.) 키버들의 열매는 4,5월에 익습니다. 키버들 씨앗이 솜털에 싸인 채 바람에 날아가면 봄날 산책이 좀 괴로워집니다. 마스크가 필수가 되겠지요. 키버들은 우리 땅에만 자라는 한반도 고유종이라고 하네요. 비옥하고 습한 땅이면 어디서든 자란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키와 광주리같은 생활용품을 키버들을 이용해서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귀중한 자원이 되는 식물이었던 거죠. 지금 도시인들에게는 봄날의 꽃과 열매의 솜털 때문에 괴로운 식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게 안타깝네요. 지금..
2020.05.17 -
키버들이냐, 갯버들이냐?
하천가를 오가다 보면 버드나무과 식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키가 큰 버드나무도 있지만, 키가 작은 버드나무 종류로는 갯버들, 키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갯버들과 키버들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네요. (2019.3.6.) 3월 초 키버들도 생각되는 이 버드나무에는 이미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꽃은 아마도 수꽃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갯버들, 키버들 모두 암수 딴그루입니다. 그래서 수꽃이 피는지 암꽃이 피는지에 따라 암수를 구별할 수 있겠지요. 위의 세 사진과 아래 두 장의 사진 속 버드나무는 좀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아래 두 장은 갯버들 사진인 것만 같아요. 이 꽃들도 모두 수꽃으로 보입니다. (2019.4.11.) 그리고 한 달이 지난 후 다시 버드나무를 찍었습니다. 잎이 예쁘게 자라났습니다..
2019.04.19 -
키버들, 솜털에 싸인 씨(4월 말)
요즘 버드나무 솜털이 날려서 하천가 산책을 하면 목이 따갑고 콧물이 흘러서 좀 괴롭네요. 버드나무 솜털 때문에 떠오른 키버들. 벌써 2주 전 산책에서 만났던 키버들 사진을 이제서야 올립니다.정말 무서운 솜털입니다. 버드나무 과의 나무들이 그렇듯이 키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키 작은 버드나무로는 키버들, 갯버들이 있는데, 이 나무들을 어떻게 구분하지, 하고 도감들을 뒤적여 보니까 키버들은 다른 버드나무과의 나무들과 달리 잎이 마주나기도 한다는 점이 차이랍니다. 키버들은 갯버들에 비해서 잎이 좀더 작습니다. 키버들의 잎은 6-8센티미터, 갯버들의 잎은 7-12센티미터라고 하는군요.그러고 보면 우리 하천가의 키작은 버드나무들에는 갯버들도 있고, 키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꽃이 다른 점을 미루어봐도 그렇네요.
201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