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의꼬리(Physostegia virginiana)로 가득한 습지
6월 중순, 습지에 심어둔 식물들 가운데 하나가 흰 꽃을 피웠어요. 습지에 잔뜩 심어둔 식물들이 무엇인지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이제 하나하나씩 그 정체가 드러나네요. 이 식물은 꽃범의 꼬리. 학명은 Physostegia virginiana. 그래서 핏소스테기아라고 부르기도 하네요. 줄기는 사각형으로 각졌는데, 키는 최대 120cm. 잎은 바소꼴. 꽃은 총상꽃차례. 이제 보니 습지에 온통 꽃범의 꼬리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길을 따라서 꽃범의 꼬리를 많이도 심어두었네요. 8일 전만 해도 꽃범의 꼬리 꽃은 한 두 송이, 꽃봉오리도 그리 많이 맺혀 있지 않았었지요. 꽃범의 꼬리의 꽃은 7-9월에 핀다고 하니까 아직 본격적으로 꽃이 피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했습니다. 어제 살펴보니, 꽃이 훨씬 많..
2020. 6. 26.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