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죽은 키우기가 쉬운 식물
2020. 8. 31. 15:26ㆍ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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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개운죽의 큰 줄기를 잘랐어요.
천정을 향해 마구 자라는 모습에 감탄했지만 휘청거리면서 구불구불 아무렇게나 자라난 큰 줄기가 보기에 안 좋더군요.
무엇보다 작년에 나온 싹들도 좀더 잘 키워보려구요.
큰 줄기를 잘라서인지 작년 여름에 난 싹 둘은 쌍둥이 빌딩처럼 나란히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개운죽은 제 철을 만난 양 잘 자라네요.
올해 그토록 크게 자란 쌍둥이 줄기는 작년에 큰 줄기 곁에서 나온 싹 둘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어김없이 새 싹이 둘 자라났습니다.
해마다 싹이 둘씩 올라오네요.
큰줄기는 유리꽃병에 짧게 잘라서 담궈두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이렇게 뿌리가 많이 났네요.
뿌리가 좀더 나면 흙화분에 심을 생각입니다.
처음에 개운죽이 우리집에 왔을 때만해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좀 고민이 되었는데요,
해를 거듭하면서 개운죽은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운죽은 줄기를 잘라 물에 꽂아두면 쉽게 뿌리가 나고
뿌리가 충분히 난 개운죽은 흙화분에 심어서 충분한 물을 제공하면 잘 자랍니다.
특히 여름철에 쑥쑥 자라나지요.
겨울에는 잠을 자듯 성장을 멈추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도 없구요.
집을 잘 나가질 못하니까 집안의 화초들을 신경쓰면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화초들 대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잘 자라네요. 고마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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