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7. 12:59ㆍ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작년 5월말, 물향기수목원 온실에서 만났던 덩굴식물, 클레로덴드롬 톰소니아이.
붉은 꽃이 모여 줄기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처음 보는 식물이라서 이름표를 사진으로 찍어보았는데요, 학명이 적혀 있습니다.
Clerodendrum Thomsoniae(클레로덴드롬 톰소니아이).
서울식물원에서는 학명을 한글로 '클레로덴드롬 톰소니에'라고 적어두었네요.
제가 배운 라틴어 발음으로는 클레로덴드롬 톰소니아이가 맞는데... 어차피 라틴어는 사어니까 정확한 발음을 알기는 어렵겠지요.
유럽과 미국에서 각자 마음대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마음대로 그렇게 발음하나 봅니다.
서울식물원, 위키백과 영어에서는 클레로덴드룸 톰소니아이는 꿀풀과의 덩굴성식물이라고 분류하고 있네요.
하지만 위키백과 불어에서는 마편초과로 분류하고 있네요.
어느 분류가 정확한지 알 수가 없군요.
아무튼 원산지는 열대서아프리카라고 합니다.
클로로덴드룸 톰소니아이의 꽃은 5월부터 10월까지 핀다고 하네요.
그래서 5월말에는 꽃봉오리가 활짝 핀 꽃보다 더 많았나 봅니다.
꽃은 8-20송이가 함께 핍니다.
활짝 핀 꽃 사이로 빠져나온 수술이 무척 기네요.
꽃잎은 네 장.
덩굴줄기에 달린 잎은 마주나기네요.
잎가장자리가 매끈합니다.
줄기는 4미터까지 자란다고 해요.
덩굴줄기가 잘 타고 오를 수 있도록 버팀대를 만들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