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가족의 한여름대소동(2008)]

2017. 3. 24. 07:00영상/삶의고민

무민 애니메이션은 벌써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지요.


내가 본 [무민가족의 한여름대소동]은 무빈 소설 아홉권 가운데 5권 [무민골짜기의 여름]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스웨덴계 핀란드작가인 토베 얀손의 첫번째 소설은 1945년에 탄생한다고 해요.

그리고 1966년, 6권 [무민골짜기의 겨울]이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원래 무민은 기괴한 트롤의 모습이었는데 점점 변화해서 하마를 닮은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그 엉뚱함에 어이없기도 한데요,

하지만 알고보면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무민이 엄마의 보석목걸이를 물 속에 빠뜨려놓고 예쁘다고 하니까, 무민엄마도 무민의 의견에 동의하지요.

홍수가 나서 집의 1층이 물에 잠겼지만 무민엄마는 다들 잠을 자라고 권하는 낙천성을 보입니다.

무민아빠는 해먹을 밖에 놓고 집으로 도망쳐온 아이들을 야단치기는 커녕 해먹의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크게 개의치 않지요.

공원 감시관의 사촌은 무민과 스너프킨을 대신해서 금지 5천번 쓰기를 말 없이 대신해줍니다.

다들 낙천적이고 금방 용서하고 쉽게 믿어주는 모습이 낙원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무민의 이야기가 어처구니 없어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