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부들, 꽃 피기까지(3월말-6월중순, 학운습지)

2019. 6. 30. 12:45나무,꽃,풀/동네하천가 식물

지난 3월 말부터 학운습지의 애기부들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이 습지가 사라지고 습지조성을 새로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어제 보니, 애기부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3월28일부터 6월15일까지의 애기부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것입니다. 

(2019.3.28.)

습지에서 애기부들의 어린 잎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습지는 터오리들의 안식처였지요. 

(2019.4.1.오후3시경)

4일 지났을 뿐인데 애기부들이 제법 자랐습니다. 

햇살이 비친 모습이 아름답네요.

(2019.4.8.오후2시경)

다시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애기부들은 습지처럼 얕은 연못이나 강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랍니다.

그래서 매해 이 습지에서 애기부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2019.4.8.오후2시경)

온대지방이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부들목에 속하는 식물이라는군요. 


(2019.4.11. 오후6시경)

애기부들의 잎이 3월말에 비해 많이 무성해졌습니다. 

잎은 길게 단단하게 자라오르는데 

잎은 최대 1.3미터 길이로 자라고,

키는 최고 2미터까지 큰다고 합니다. 

아직은 키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2019.4.11. 오후6시경)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털이 없습니다. 

(2019.4.22.오후6시 반경)

열흘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애기부들의 키가 좀더 자랐습니다. 


(2019.4.22.오후6시 반경)

애기부들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는다고 합니다.  

(2019.4.29.오후 5시경)

다시 일주일이 흘렀고 애기부들이 무성해졌다 싶습니다. 

(2019.4.29.오후 5시경)

4월말, 주변의 풀도 훨씬 무성해졌습니다. 

(2019.4.29.오후 5시경)

흰뺨검둥오리 커플이 습지에서 편안해 보입니다. 

(2019.4.29.오후 5시경)

흰뺨검둥오리(터오리)가 너무 예뻐서 가까이서 한 컷!

(2019.5.6.저녁 7시 조금 못 되서)

이제 5월이 되었습니다. 습지가 훨씬 더 복잡해진 느낌입니다. 

(2019.5.6.저녁 7시 조금 못 되서)

애기부들이 많이 자라서 꽃을 조바심내면서 기다리게 되네요. 

(2019.5.6.저녁 7시 조금 못 되서)

습지의 작은 분수들도 물을 뿜고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이 습지도 사라질 운명이라니요...

물론 재단장한다고 하지만... 이 모습과는 다르겠지요.

(2019.5.13. 오후5시반경)

일주일 후 습지를 다시 찾았을 때는 주변에 흙더미가 쌓인 모습입니다. 

(2019.5.16.저녁7시 좀 넘어)

3일 후 애기부들이 있는 곳에 물이 말랐습니다. ㅠㅠ

(2019.5.20.오후6시 좀 넘어)

완연한 공사풍경입니다. 

애기부들이 섬처럼 남았습니다. 

이제 애기부들이 꽃을 피울 시기가 다가오는데...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2019.5.20.오후6시 좀 넘어)

그나마 작은 물길을 내서 애기부들이 완전히 죽지는 않을터니 다행이라는 마음은 들었지만...

(2019.5.21.오후 6시반경)

애기부들이 꽃을 피우긴 할지 걱정을 하면서 지켜보았습니다. 

애기부들의 꽃은 6,7월에 핀다고 합니다.([한국식물생태보감], [국립수목원 식물생태종지식정보]에서 참고)

(2019.6.2.오후4시반경)

6월에 들어섰습니다. 

공사는 천천히 진행되고 있었고, 애기부들은 죽지 않고 살아서 계속 자라고 있었습니다. 

습지 주변의 길에 흙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2019.6.2.오후4시반경)

물이 빠진 습지의 모습이 황량한 느낌을 줘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2019.6.2.오후4시반경)

물이 없으니 오리들도 오질 않네요. 

(2019.6.15.저녁7시반경)

6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2019.6.15.저녁7시반경)

애기 부들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2019.6.15.저녁7시반경)

애기부들의 암꽃모양이 선명한 것들도 있습니다. 

갈색 원통모양이 암꽃입니다. 

(2019.6.15.저녁7시반경)

애기부들의 암꽃은 아래쪽에 수꽃은 위쪽에 자랍니다. 

암꽃은 최대 20센티미터까지, 수꽃은 최대 6센티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암꽃과 수꽃은 간격이 좀 떨어져 있지요. 부들과의 차이입니다. 

(2019.6.29.)

앗! 어제 가 보니 애기부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2019.6.29.)

공사장만 넒어졌습니다. ㅠㅠ

애기부들꽃은 7월초가 되야 본격적으로 필텐데요...


할 수 없이 애기부들꽃은 작년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애기부들'로 내부검색하시면 작년 7월초 애기부들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들꽃과의 차이도 사진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


이제 이전 습지의 모습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앞으로 새로 조성될 습지를 기다릴 수밖에 없군요.

그때 애기부들도 심겠지요?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