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과 미국담쟁이 덩굴의 닮은 점과 차이점

2020. 5. 31. 20:41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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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산책길을 걷다가 낮은 담 위에 자란 담쟁이 덩굴을 발견했습니다. 

초록으로 담을 곧 덮어버릴 기세입니다.  

담쟁이덩굴은 포도과 담쟁이덩굴 속에 속하는 덩굴식물입니다.

잎겨드랑이에 녹색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6-7월에 담쟁이 덩굴 꽃이 피는데, 황록색이라고 합니다. 

잎은 넓적하고 대개 크게 세 갈래로 갈라지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그런데 잎이 갈라지지 않은 것도 있고 세 갈래로 갈라진 것도 있습니다. 

어린 담쟁이 덩굴의 경우는 세 잎으로 된 잎도 있다고 합니다. 

담쟁이덩굴 잎은 변화가 심하다고 하네요.

산에서도 흔히 담쟁이덩굴을 만날 수 있고,

사진 속에서처럼 담장을 가리는 용으로 담쟁이덩굴을 심기도 한다고 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미국담쟁이덩굴이 나타났습니다. 

잎이 달라서 바로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담쟁이덩굴 역시 포도과 담쟁이덩굴속에 속합니다. 

미국담쟁이덩굴은 담쟁이덩굴보다 좀 일찍 5-6월에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잎겨드랑이에서 황록색 꽃이 핍니다. 

미국담쟁이덩굴잎은 5장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고 

담쟁이덩굴의 잎보다 가장자리 톱니가 날카롭습니다. 

미국담쟁이덩굴도 담쟁이덩굴도 모두 감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타고 오르는 덩굴나무입니다. 

미국담쟁이덩굴도 담쟁이 덩굴도 덩굴손 끝에는 흡반이 있어 잘 타고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담쟁이'라는 이름은 담에서 사는 녀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담쟁이 덩굴이 나무나 흙으로 된 벽은 훼손시킬 수도 있지만, 도시의 콘크리트 벽이나 벽돌벽은 손상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초록으로 벽을 덮어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새들에게는 먹이를 제공하고 복사열을 낮추는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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