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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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와 감이 풍성하게 잘 익은 9월
이제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올가을에는 유독 과일이 많이 열려서 놀랐습니다. 지난 9월에 담은 대추나무와 감나무 사진을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9월 중순 우리 아파트의 대추나무의 대추가 막 익어가려는 참이었습니다. 9월 중순에는 풋대추도 많았지만 9월말에 접어드니까 대추가 익어서 하나 둘 길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먹지 못하고 대추가 버려지는 것이 속상했지요. 아파트 대추의 운명이랄까요? 9월말 시청의 감나무의 감이 오렌지색으로 익었습니다. 무척 먹음직스럽게 매달려 있네요. 이 시기 즈음에 감선물을 많이 받아 감이 넘쳐난 가을이었지요. 그래서 받은 감 중 일부는 곶감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곶감도 모두 걷어서 냉동실에 잘 보관해두었습니다. 한겨울 감을 떠올리면서 하나씩 먹으려구요. 매해 가을이 올 가..
2022.12.02 -
감나무 10월과 11월의 차이
시청정원의 감나무에 감이 너무 많이 달려서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감나무 가지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아래로 늘어져 있습니다. 감이 너무 많이 매달려서 가지가 밑으로 늘어진 것인지... 가지가 감 때문에 부러질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감이 많이 매달린 감나무는 우리동네에서 처음 봅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감이 많이 매달린 걸까요? 감이 많이 달려서 그런지 감이 유독 작네요. 주렁주렁 매달린 감이 보기에 너무 귀엽네요. 주황색으로 익은 감이 보기가 좋아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익은 감을 보고 있으니까 가을이 느껴집니다. 덜 익은 감들도 뒤따라 익어갈테지요? 그런데 이 많은 감들이 모두 땅에 떨어져 나뒹굴고 말 생각을 하니 안타깝네요. (보충) 11월 중순이 되니까 감나무의 잎이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2021.10.07 -
감나무의 감이 익어가는 중
산책길에 지나가는 초등학교 울타리 근처의 감나무. 언뜻 보니까 붉은 빛이 도는 감이 보였습니다. 감이 하나 둘 익어가는 중입니다. 아직은 녹색감이 더 많아요. 시청의 감나무도 감이 익어가는 중인가 봅니다. 멀리서 봐도 붉은 색이 여기저기서 눈에 띠네요. 초등학교의 감나무보다 더 햇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많은 감들이 벌써 노랗게, 오렌지빛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감이 붉게 익어가니까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합니다. 짙은 오렌지빛 감도 보입니다. 물까치가 감을 쪼아 먹고 있네요. 사진 속에 물까치는 담지 못했네요. 물까치는 근처에 물도 없는데, 어디서 온 걸까요? (보충) 8월의 감 모습입니다. 약 한 달전 8월 중순의 초등학교 감나무의 감은 완전히 푸릇푸릇. 녹색빛이 완연한 풋열매. ('감나무'로..
2021.09.13 -
감나무 노란꽃, 수꽃과 암꽃은 어떻게 구별할까?
감나무는 암수 한 그루로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시의회 화단에 있는 감나무에는 5월 중순이 되자 노란꽃이 만발했습니다. 감나무 꽃은 연노랑색이고 꽃잎이 4장입니다. 그런데 수꽃과 암꽃은 어떻게 구별할까요? 몇개씩 모여 피는 꽃은 수꽃. 한 개씩 달리는 꽃은 암꽃이랍니다. 감나무잎이 무성하네요. 왼편에 보이는 나무가 감나무인데, 우리 동네 감나무들 가운데 키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잘 자랐어요. 감나무는 키가 최대로 자라면 14미터까지 자란다고 하지요. 저는 감나무의 수피가 참 예쁜 것 같아요. 잘게 조각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며칠 전 감나무 꽃이 바닥에 떨어진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지나가는데 꽃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더군요. 감꽃이 다 떨어지면 감이 열릴까? 걱정했는데요..
2021.05.23 -
감나무, 여린 가지와 새 잎
새로 나온 감나무의 여린 잎의 풋풋함이 햇살 아래 아름답습니다. 감나무 잎 뒷면도, 잎자루에도 솜털이 송송 올라와 있네요. 아직 감나무 꽃이 피기에는 이른 시간이라서 꽃이 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새로 나온 녹색 가지 사이에 노란 꽃봉오리가 살짝 보이긴 합니다. ('감나무'를 내부검색하시면 5월에 핀 감나무 노란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감나무 수피는 사각형 작은 조각이 난 듯한 모습인데, 참 보기가 좋습니다. 아파트 화단 뿐만 아니라 동네 곳곳에 감나무가 자라는데 시의회 주변에도 감나무가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감나무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보입니다. (보충) 작년 4월 우리 아파트 감나무
2021.04.27 -
고욤과 감이 익어가는 시간
추석을 며칠 앞 둔 요즘, 우리 아파트 화단의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장마비와 태풍이 이어진 나날에도 무사히 열매를 맺은 감나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푸릇푸릇 감잎도 싱그럽습니다. 아직 감 대부분이 살짝 노란 빛을 띠는 초록의 덜 익은 상태지만 이제 천천히 익어가겠지요? 아파트 감나무는 관상용이라서 맛좋은 과일, 감잎차로 즐길 수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 아파트 감나무는 단감으로 보입니다. 단감은 일본 감나무라고 하군요. 같은 날 동네 하천가 고욤나무의 열매는 노랗게 익었네요. 고욤나무는 감나무과에 속하는데요, 감나무를 접목할 때 접붙임용 나무로 쓰인다고 합니다. 고욤은 감과 달리 그 열매가 아주 작습니다. 지름이 1-2센티미터 정도입니다. 그런데 감도 고욤도 모두 덜 익었을 때는 염..
2020.09.29 -
감과 까치, 그리고 직박구리
요즘 아파트 화단에는 감이 떨어지지 않은 채 주황빛을 발하며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따서 먹는 사람이 없으면 감나무의 초겨울 풍경이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먹이 구하기 힘든 새들의 겨울 먹거리가 되는 모양입니다.까치가 감을 쪼아먹는 광경을 잠시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감들을 새가 먹어도 되는 것인지...감과 까치가 어우리진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우리 아파트 화단 감나무에도 이렇게 감이 많이 매달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들도 많이 몰려 있네요.직박구리입니다. 감이 직박구리 먹이가 되었네요.새들이 쪼아서인지 터진 감도 보입니다. 아파트 화단 나무에 치는 농약과 농산물에 치는 농약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들이 먹을 수 없다면 새들도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요?
2018.12.13 -
감나무 암꽃, 노란꽃
공원을 산책하다가 감나무 두 그루를 발견했습니다. 지금껏 우리 동네 공원에 감나무가 있는 줄 몰랐지요.감나무가 무려 두 그루. 그것도 그네 뒤쪽에...나무를 올려다 보았다. 둥글넓적한 잎의 모양은 감나무가 맞다. 그런데 잎이 우리 동네 감나무잎에 비해 덜 두껍고 색깔도 덜 짙다. 감나무의 품종이 너무나 많다고 하니 비슷하면서도 다른 감나무가 흔하겠지가만히 보다가 보니 노란꽃이 보인다. 저건 뭐지? 하다가 좀더 들여다 보았다. 지금껏 감나무 꽃을 본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놀라운 일.아파트 단지에도 주변 아파트 단지에도 감나무는 너무 많다. 그토록 감이 매달리는 것을 수없이 보고 떨어진 감을 주워 염색도 하고 했건만...꽃 본 기억이 없다니!이 노란 꽃은 감나무의 암꽃.감나무 암꽃은 잎겨드랑이에서 5..
2018.05.31 -
감나무, 감이 익어가는 계절(상주)
상주의 지인댁을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정원에 있는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지요. 감나무의 잎들도 단풍이 들고 있었습니다. 정원에는 감나무가 여러 그루였고 감이 차례로 익어서 바닥으로 떨어지곤 했는데, 땅바닥에 뒹구는 익은 감을 주워 먹기도 바빠보이더군요. 떨어진 감을 주워먹어 보았습니다. 무척 달았어요. 감을 팔아 돈을 마련했던 전주인은 감나무를 여러 그루 심었던 거지요. 감나무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더라구요. 지인의 말씀으로, 한 집에 감나무가 한 그루만 있어도 퇴비를 줘서 잘 돌보면 한 해 2,3천개의 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2,3천개라... 상상이 잘 되질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집의 감나무에서 수확할 수 있는 감나무는 도대체 얼마일까요? 떨어져 뒹구는 감은 이렇게 여기저기 올려다..
2017.11.04 -
아파트 안의 주황색 감
올해는 작년에 비해 아파트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습니다.그래도 햇살을 잘 받는 감나무는 제법 열매를 달았고 감이 오렌지빛으로 익어갑니다.먹음직스러운 감이 그림의 떡이라는 것이 항상 아쉽기만 합니다.아파트 감나무의 감은 주차된 차량을 더럽히고 길을 더럽히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나무에 치는 맹독성 농약 때문인지 새들도 잘 먹질 않네요.햇살을 잘 받지 못한 감나무에는 이렇게 감이 아직 녹색빛을 띠고 있습니다.이 나무에 열린 감은 이 감이 모두 인 것 같네요.
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