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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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과 일본 목련의 '겨울눈' 비교
도서관에 가면 지나가게 되는 한 고등학교 울타리에는 목련과 일본목련이 자라고 있습니다.겨울눈이 다닥다닥 맺혀 있는 이 나무는 목련입니다. 그런데 꽃눈이라고 하기에는 꽃봉오리처럼 보이네요. 꽃잎이 곧 튀어나올 기세입니다.목련의 꽃눈은 털로 덮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는 일본목련입니다. 일본목련의 눈은 목련의 눈에 비해 길쭉하네요. 그리고 털이 없습니다. 확실히 겨울눈이 다릅니다. 겨울눈은 식물이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책입니다.겨울눈에는 꽃눈과 잎눈이 있지요. 꽃눈은 꽃의 정보를, 잎눈은 잎의 정보를 품고 있습니다. 각자 겨울을 버티는 전략도 다르기 마련입니다. 목련의 눈은 털로 감싸고, 일본 목련의 눈은 단단한 껍질로 감싸듯이.
2025.01.26 -
목련, 꽃봉오리부터 지는 꽃까지(2/26-3/29)
올해 목련 사진은 2월 26일에 처음 찍었습니다. 붓처럼 생긴 목련 꽃봉오리가 귀엽습니다. 3월 중순 우리 아파트의 목련 꽃이 피었습니다. 탐스러운 꽃송이입니다. 아직 완전히 피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같은 날 산책길에 본 목련은 아직 꽃봉오리 상태입니다. 목련보다는 만개한 산수유가 더 눈길을 끕니다. 목련나무에 작은 새집이 매달려 있습니다. 분명 작은 새의 집인 것 같은데... 어떤 새의 집인지 모르겠네요. 궁금합니다. 쇠딱따구리를 찍으려다가 찍힌 자목련 사진입니다. 3월말인데 자목련은 백목련보다 늦게 꽃을 피워서 아직 꽃봉오리 상태네요. 목련은 자목련이 지고 나면 목련의 꽃시간은 끝이 납니다. 자목련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이웃 아파트 화단의 목련을 살펴보았더니 백목련은 거의 다 졌고, 자목련..
2023.03.29 -
목련 꽃들, 동네 여기저기서 만나다
목련은 봄이면 너무 익숙한 꽃이지요. 꽃이 소담스러워서 눈길을 끄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아파트 뿐만 아니라, 이웃 아파트 화단, 공원, 산책길 곳곳에서 목련꽃을 만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목련꽃은 필 때는 예쁜 데 질 때 너무 초라해서 목련꽃을 그리 안 좋아하게 되네요. 며칠 전 이웃 아파트의 자목련이 꽃봉오리를 잔뜩 맺고 있었습니다. 지금쯤은 활짝 피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목련'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예전에 이 아파트 자목련이 아름답게 핀 것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 모레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목련꽃이 질 것 같아요.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봄꽃의 시간은 참으로 짧네요. 어제 우리 아파트의 목련꽃은 이미 만개해서 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충) 4월초, 자목련이..
2021.03.26 -
자목련과 백목련
이웃 아파트 화단에는 자목련이 멋지게 자라서 이 시기 즈음에는 자목련 감상은 그곳에서 하곤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목련은 붉은 꽃을 피우고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직 꽃봉오리가 있으니 좀더 자목련꽃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꽃봉오리 아래쪽은 붉고 꽃잎 끝으로 갈수록 흰빛을 띠고 있습니다. 백목련보다는 자목련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온통 붉은 빛을 띤 자목련도 있더군요. 이 자목련은 백목련과 자목련의 중간 정도인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에는 주로 자목련을 심었던 것에 반해 우리 아파트에는 백목련만 심었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인데, 벌써 꽃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웃 아파트의 자목련을 찍을 때 우리 아파트 목련도 찍을 걸 그랬나, 좀 후회스럽네요. 백목련이 지고 있는 모..
201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