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지는 꽃과 돋아나는 새잎
공원에 산수유 나무가 너무 많아서 산수유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아직 꽃이 매달려 있는데 새 잎이 쑥 자라나 있습니다. 산수유 나무는 층층나무과랍니다. 원래는 중부지방 산에서 주로 자라는 나무인데, 요즘은 이렇게 공원에도 많이 심으니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왜 생강나무는 산에서만 볼 수 있을까요?개인적으로는 산수유보다 생강나무가 더 마음에 듭니다. 그 화려했던 노란꽃이 지는 모습이 아쉽지만, 어린 잎이 자라나는 모습이 그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잎이 사랑스러운 나무니까요. 비록 수피가 이렇게 너덜너덜 흉칙스럽게 떨어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멋진 노란꽃과 아름다운 잎, 유익한 붉은 열매가 달리는 나무이니, 충분히 사랑할 만합니다.공원의 또 다른 편에도 이렇게 산수유 나무들이 모여 있습니다..
2018. 4. 18.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