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꼬리를 닮은 흰꽃무리
하천가를 걷다보니 어느덧 개나리의 노란꽃도 지고 분홍빛의 벚꽃도 거의 졌지만 새하얀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흰꽃을 피운 나무는 무엇일까요?우리 하천가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바로 조팝나무랍니다.장미과에 속하는 이 나무는 키가 최대로 자라봐야 2미터정도라서 인간의 눈높이와 잘 맞습니다.꽃은 4,5월에 핀다고 하니까, 지금이 4월 중순, 바로 조팝나무 흰꽃이 만개할 시기이지요.줄기가 모여서 나고 꽃이 가지에 촘촘히 붙어서 핍니다.작은 흰꽃이 얼마나 귀여운 모습인지요!흰꽃잎이 5장입니다.꼭 좁쌀을 튀겨 붙인 듯하다고 해서 조밥나무, 조팝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네요.꽃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으니 꿀벌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무네요.한동안 이 흰꽃에 매혹되어 하천가를 걷게 될 것 ..
2018. 4. 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