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륭아파트 벚꽃 감상
2018. 4. 10. 12:0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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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미륭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79년에 건설된 아파트라서 시설은 낙후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에는 잘 자란 벚나무가 무척 많습니다.
아파트 건설 당시 심은 벚나무라고 해도 족히 40살은 되겠네요.
벚꽃이 피면 이 아파트는 그 어떤 아파트보다 아름다운 아파트로 변신합니다.
벚꽃이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해마다 벚꽃이 필 때면 이 아파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벚꽃에 취하는 것이 연례 행사가 될 지경입니다.
정말 벚꽃잔치가 대단합니다. 넋을 놓고 바라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봄마다 이토록 대단한 벚꽃을 밤낮으로 구경하시니 정말 운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올해도 놓치지 않고 이곳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
그 어떤 동양화도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다 싶네요.
미륭아파트가 재개발되거나 재건축되더라도 이 벚나무들은 살려놓으시겠지요?
봄이면 그 걱정에 사로잡힙니다.
너무 오래된 아파트라서 주민들은 아파트를 다시 짓고 싶으실텐데... 벚나무를 지키실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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